[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보그맘' 아이비가 박한별이 사람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 11회에서는 보그맘(박한별 분)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최고봉(양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그맘은 최고봉에게 발열에 대해 "오직 단 한 사람 율이 아빠한테만 발열된다"라고 고백했다. 최고봉이 이를 믿지 못하자 보그맘은 "그럼 극단적 접촉 실행"이라며 최고봉을 껴안았다. 또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최고봉은 당황했다.
최고봉은 "80도 이상이면 부품이 손상된다. 75도가 되면 셧다운 되도록 회로를 설정했다. 갑자기 과열되면 120도까지 올라가게 되고, 보그맘은 다신 로딩을 할 수 없게 된다"라고 걱정했다.
보그맘은 권현빈(권현빈)을 만나 조난 사건에 대해 해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보그맘의 비밀을 지켜주는 친구가 되고 싶은 권현빈은 보그맘의 말을 막았다. 그리고 자신이 야맹증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권현빈은 "좀 더 특별한 친구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고, 보그맘은 "선생님은 이미 제 유일한 남자 사람 친구로 저장되어있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보그맘의 비밀을 캐는 사람이 더 있었다. 바로 도도혜(아이비)였다. 부티나(최여진)는 교도소 동기 나흥신(김소연)에게 도도혜의 뒷조사를 부탁했지만, 나흥신은 도도혜의 지시를 받고 있었다. 나흥신은 보그맘 텀블러 안의 액체 성분이 윤활유라는 것도 알아냈다.
그러던 중 최고봉과 보그맘은 미행을 당하는 걸 알고 도망쳤다. 은둔자 모드를 켠 보그맘은 최고봉과 가깝게 붙게 되자 온도가 급상승했고, 결국 쓰러졌다. 보그맘의 메모리 회로 케이블이 많이 녹은 상태. 깨어난 보그맘은 핸드폰을 손에 든 채 핸드폰을 찾고, 방금 들은 말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그날 이후 최고봉은 메모리 회로를 디버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보그맘은 실수를 반복했다. 엘레강스맘 모임에 나갔던 보그맘은 신발을 분실했다. 관계자는 최고봉을 찾아와 보조배터리를 분실한 걸 문제 삼으며 "당장 폐기해라"라고 지시했다. 관계자는 "통제불능 로봇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냐. 가장 위험해지는 건 아드님이다"라고 압박했다.
이를 엿들은 보그맘은 충격에 빠졌고, 구두를 신지 않은 채 율이를 데리러 갔다. 하지만 율이를 중간에서 놓쳤고, 다행히 찾았다. 그 시각 나흥신은 도도혜에게 이미소가 7년 전 죽었다고 말했다. 나흥신은 "이미소이기도 하고, 보그맘이기도 하다. 그 여자, 사람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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