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장기하, 23일 조부상…'종로서적 회장 손자였다'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장기하가 조부상을 당했다.

장기하의 조부 장하구 전 종로서적 회장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45분 경기 용인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전 종로서적 회장이다. 함경남도 마전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 졸업하고 이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지난 1963년엔 종로서적을 인수해 국내에서 유일한 대형 서점으로 키워냈다. 국내 도서 유통을 선도한 장하구 전 회장은 1980년대에 동생에게 사장 자리를 넘기고 회장직에 올랐다. 그러나 종로서적은 2002년 경영난 등으로 폐점했다.

장기하가 고 장하구 회장의 손자라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장기하는 그 동안 가족 관련 내용을 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장기하가 어제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 30분이며, 최종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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