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16 13:43 / 기사수정 2008.12.16 13:43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강원 FC가 강원도 출신의 월드컵 영웅 이을용(33)을 영입했다.
연고 지역 출신의 선수 영입을 고민해왔던 강원FC는 이로써 강원도 출신의 스타 선수를 성공적으로 영입하게 됐다.
이을용은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나 강릉중학교와 강릉상고를 거친 강원도 토박이로 K-리그와 유럽 터키리그를 비롯해 2002, 2006 월드컵을 두루 거친 베테랑 미드필더다.
월드컵의 영웅으로 기억되는 그는 2002 한일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자로 잰듯한 크로스로 황 선홍의 첫 골을 도왔고 이후 터키전에서는 왼발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98년 부천SK에 입단해 안양LG,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를 거친 뒤 2006년부터 FC서울의 중원을 맡아온 이을용은 K-리그 통산 229경기에 나서 12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팀내 주장을 맡아 FC 서울 선수단을 이끌어왔다.
강원FC는 경기의 중심 역할을 맡아줄 이을용의 영입으로 미드필더진의 짜임새를 높이며 전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FC 서울 역시 K-리그의 저변 확대와 신생팀 강원 FC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을용의 이적을 결정했다.
한편 이을용의 입단식 일자는 추후 확정되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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