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중생활' 씨엘, 태양이 아닌 이채린, 동영배의 민낯이 밝혀졌다.
23일 방송된 tvN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는 가수 씨엘과 그룹 빅뱅 태양, 혁오밴드 오혁의 일상이 공개됐다.
씨엘은 미국 활동을 위해 LA에 머물고 있었다. 씨엘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외로움. 미국 친구들도 있지만,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은 해결할 수 없었다. 밤에 어머니, 할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며 가장 해맑게 웃었다.
그런데도 씨엘이 미국 활동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그는 "나는 어릴 때 한국에서 자라지 않았다. 또 항상 팝음악을 듣고 자랐다. 그러면서 왜 미국에는 나랑 똑같이 생긴 가수가 없을까 생각했다"라며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다. '예시'가 없고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그런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줬다.
태양은 솔로 콘서트를 위해 태국으로 향했다. 평소 "맛있는 것을 먹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태양이지만 이날만은 달랐다. 기내식을 주문하지 않고 물만 들이켰다. 바로 공연 전 공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옆에서 매니저가 한식을 주문해서 먹었지만 동요하지 않았다.
태양이 태국 공항에 도착하자 많은 팬이 큰 함성으로 환대했다. 태양이 태국에 공연차 온 것은 멤버들과 함께 온 후 2년 만이다. 태양은 "멤버들은 항상 보고 싶다"라고 그리워했다. 태양은 멤버들과의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서 2년 전과 같은 호텔을 예약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태양은 바로 먹방 모드에 돌입했다. 삼겹살에 짜장라면까지 끊임없이 먹었다. 태양이 아닌 자연인 동영배로 돌아온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오혁은 "재밌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지만, 너무 말수가 적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말 없는 오혁의 '신개념 음소거 방송' 예고로 다음주 방송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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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