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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반전체' 슈퍼주니어, 절반 이상의 성과는 얻었다

기사입력 2017.11.22 07:20 / 기사수정 2017.11.22 11:2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악재가 터졌던 슈퍼주니어가 '반전체' 활동을 끝마쳤다. 각종 사건사고가 집중됐던 정규 8집, 그래도 절반 이상의 성과는 얻었다.

지난 2005년 이특, 희철, 예성, 강인, 려욱, 규현, 시원, 은혁, 동해, 신동, 성민, 기범 등 13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13년이 지난 정규 8집 활동에는 이특, 희철, 예성, 은혁, 동해, 신동 등 6명의 멤버만 정규 8집 '플레이'(PLAY) 활동에 참여했다.

막내라인인 려욱과 규현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중이고 강인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자숙, 성민 역시 팬들의 반대로 활동에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 

은혁, 동해, 신동 등이 군복무 후 오랜만에 복귀해 7인조로 컴백을 앞두고 있던 슈퍼주니어는 컴백을 앞두고 시원이 키우던 반려견이 연루된 사망사고가 발생해 결국 활동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특, 희철, 예성, 은혁, 동해, 신동 등 6명의 멤버는 묵묵히 최선을 다한 활동을 하면서 팬들에 기쁨을 안겼다. 데뷔 당시 북적북적한 13인조에서 스스로 '반전체'임을 알리며 6인조 활동에 나선 것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것.

예능에 최적화된 그룹답게 JTBC '아는형님'을 비롯해 tvN '인생술집', 'SNL코리아9',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의 출연하며 그동안 예능에 자주 나오지 않았던 동해마저 탁월한 예능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V라이브 등으로 팬들과의 새로운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또 멤버 개인별 SNS를 통해 팬들과 예능감 넘치는 소통을 이룬 것도 슈퍼주니어만의 독특한 행보다.

활동 중간에는 강인이 폭행 사건에 휘말려 또 한번의 악재를 낳기도 했다. 소속사 SJ레이블 측은 이에 대해 "술자리에서 친구와 다툰 게 오해를 빚어 경찰이 출동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슈퍼주니어 팬들은 강인에 탈퇴를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어렵게 활동하는 팀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미 자숙 중인 멤버의 사건이었지만 음악방송에서 타이틀곡 '블랙 수트'(Black Suit)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슈퍼주니어에게는 큰 부담이 갔을 터. 그래도 슈퍼주니어는 팬들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며 맡은 바 도리를 성실히 이행했다.

특히 많은 화제가 됐던 것은 정규 8집 '플레이'의 공약 이행으로 선보였던 '홈쇼핑' 출연. 최근 쌀쌀한 날씨에 알맞은 아이템인 롱 패딩을 팔아야 하는 슈퍼주니어는 예능 프로그램보다 더 재밌는 홈쇼핑을 만들어내면서 즐거움을 안겼다. 특히 슈퍼주니어가 판매한 롱패딩은 1만 9천여장 '완판'을 거친 것은 물론 평소 시청률에 6배가 되는 기록까지 작성했다. 슈퍼주니어는 다음날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정규 8집의 마지막 활동을 '홈쇼핑'으로 끝마친 슈퍼주니어는 화제를 이끔과 동시에 팬 뿐 아닌 대중의 응원까지 얻으며 열심히 활동에 임한 대가를 받았다. 많은 악재 속에서도 절반 이상의 성과는 거둔 셈.

피날레는 오는 12월 16, 17일 양일간 개최되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 슈퍼쇼7'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만의 브랜드 콘서트로 지난 2008년 2월 막을 올린 이후 누적 관객수 180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팬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쇼7'에서 슈퍼주니어는 특별한 공연 기획과 노하우로 전세계 각지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슈퍼쇼7'은 예매 직후 9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우리 멤버들이 몇 명이었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말로 '반전체'의 시작을 알렸던 슈퍼주니어. 데뷔 13년차 글로벌 K팝 그룹의 전무후무한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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