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이번생은 처음이라' 정소민이 이청아의 정체를 알면서도 모른척했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14화에서는 윤지호(정소민 분)가 고정민(이청아)과 계약을 하게 됐다.
이날 윤지호는 계약금 1억원을 제시한 고정민의 계약서를 보자 "금액이 너무 많다"라고 말했고, 고정민은 "놀라더라도 밖에 나가서 티를 내라. 적군한테 패를 다 보이면 어떡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윤지호는 "적군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후 윤지호는 고정민에게 "일전에 말씀하셨던 그분말이다. 만약 다시 만난 다면 다시 사랑하겠느냐"라며 "계약과 관련해서 중요한 질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정민은 "사실은 만났다. 그 친구를. 작가님 동네에 간 날. 그날. 우연히. 그래서 작가님 질문이 좀 묘하게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이에 윤지호는 "나도 그날 데리러 나왔다. 세희씨가"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고정민은 윤지호가 남세희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정민은 "나도 궁금한게 있다. 세희 다시 만나도 사랑 할 것 같냐는 질문. 내 대답이 그렇다는 거였다면 작가님의 결론이 뭐였느냐"라고 되물었다.
고정민의 말에 윤지호는 "그랬다면 대표님과 적군이 되었겠다"라고 답한 뒤 고정민이 "그럼 우리 여기서 머리채 잡고 싸우는 거였느냐"라며 웃자 "아마 세희씨의 마음을 기다렸을거다. 진짜 결혼이었다고 해도. 마찬가지였을 거다. 부부라고 해서 서로의 마음을 당연히 다 가져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고정민은 "그런가? 그런데 결혼이라는 건 그런거 아니냐. 서로의 마음을 공식적으로 가진다는 걸 제도적으로 공식적으로 하는 것. 그래서 마음이 떠나도 떠나지 못하게 묶어 두는 것"라고 전했다. 하지만 윤지호는 "모르겠다. 내가 결혼은 처음이라. 그래서 모르는게 많은데.. 하나는 확실히 안다. 마음은 빼앗고 잡는게 아니지 않느냐. 오는거지. 내가 아는거 세희씨한테는 비밀로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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