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11 07:02 / 기사수정 2005.04.11 07:02
더 이상 K-리그 변방 팀이 아니다. 창단 3년째를 맞이하는 대구FC가 3년이란 짧은 시간을 비웃기라도 하듯 리그 1위로 우뚝 섰다. 지난 4월 2일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이루며 1위를 차지한 대구FC. 모두 우연이라고 말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그들은 더이상 리그 1위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대구는 10일 오후 3시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가진 홈 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찌아고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9일 하루 부천에게 내어주었던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전반 34분 상대의 오른쪽 진형에서 올린 산드로의 센터링에 찌아고가 문전을 파고 들어, 혼전인 선수들 사이를 뚫고 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많은 공격이 있었지만 날씨 탓인지 선수들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대구는 MF가 다소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전북 현대의 날카로운 패스에 MF의 실수와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아 수비진형도 대구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부분이다.
선발 출장 명단에 이름을 비추지 않았던 진순진이 후반 교체로 투입되어 두번째 골을 기대했지만 투입됨과 동시에 상대의 태클에 부상을 당하며 매끄러운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대구FC는 다음주 일요일일 4월 17일, 포항 스틸러스와 어웨이 경기를 펼쳐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Other))
① 아침부터 많은 비로 인해 경기 진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기시작전 비가 그치면서 다행이 경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주말 가족과 축구경기를 즐기려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② 오늘 경기에는 주심의 경고 카드가 다량 배포되었다. K-1을 방불케하는 선수들의 수위 높은 액션에 주심은 경고카드를 자주 꺼낼 수 밖에 없었다.
③ 대구FC의 1위를 축하하며 응원가를 직접 부른 락밴드 "제임스"가 직접 등장해 서포터즈들과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하나된 공연과 응원을 보여주었다.
[4월 10일 일요일 [대구FC vs 전북 현대] 출전 선수 명단]
대구FC
● GK 김 태 진 ●감 독 박 종 환
DF 산티아고
DF 최 성 환
DF 남 영 열
MF 박 종 진
MF 나 희 근
MF 홍 순 학
MF 송 정 현
MF 윤 주 일
FW 찌 아 고
FW 산 드 로
대기 : 박준영, 민영기, 김근철, 최석도, 김완수, 진순진
전북 현대
● GK 이 광 석
DF 김 현 수
DF 최 진 철
DF 김 대 건
DF 김 정 겸
MF 김 태 영
MF 권 집
MF 윤 정 환
FW 김 연 건
FW 보 띠
FW 네 또
대기 : 김민규, 임유환, 정종관, 왕정현, 추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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