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평가 기준은 확고하고, 뛰어난 맛에는 화끈한 리액션으로 보답했다.
지난 20일 방송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다시 도전하고 싶은 냉장고의 주인 박나래가 등장했다.
박나래는 '나래바'로 잘 알려진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직접 하나하나 소개하며 '냉장고를 부탁해' 3주년의 게스트로 활약했다. 이번 '냉장고를 부탁해'는 셰프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2대 2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가운데 냉장고 주인인 박나래와 이국주의 대결까지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나래의 냉장고로 정호영-유현수 셰프와 이연복-레이먼킴 셰프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펼쳐졌다. 정호영-유현수 셰프는 야관문주와 장어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고, 이연복-레이먼킴 셰프는 쫀득한 피가 돋보이는 만두요리로 박나래를 저격했다. 박나래는 두 요리 모두에 기립박수는 물론 쉼없는 찬사로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한 셰프들에게 예를 갖췄다.
또한 확실한 평가기준으로 승리 셰프를 선정했다. 플레이팅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감에서 정호영-유현수 셰프가 앞서면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연복-레이먼킴 셰프조를 꺾을 수 있었다.
입이 짧거나, 리액션에 소극적인 게스트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는 재미를 반감시킬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박나래는 최상의 게스트였다. 3주년 잔치 상석에 앉혀도 좋을 멋진 손님이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