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이번생은 처음이라' 정소민이 이청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13화에서는 윤지호(정소민 분)가 연복남(김민규)로부터 고정민(이청아)의 명함을 받았다.
이날 연복남은 윤지호에게 고정민의 명함을 내밀었다. 윤지호는 드라마 제작사 대표의 명함을 받아들고는 고민했지만, 이내 명함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때마침 카페로 윤지호를 만나러 온 고정민은 쓰레기통에 버려진 자신의 명함을 보고는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단번에 서로를 알아봤다. 고정민은 "사실 좀 놀랐다. 작가님이 이쁜 귀걸이 그분이줄 실이야. 이사님이 몇번 연락 남겼다고 하시던데. 작가님이 여기서 일한다고 알려주셨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정식으로 인사하겠다. 작가님 작품 보고 왔다. 제작사 대표 고정민이다. 박감독이랑 하려던 작품 봤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작가님이랑 일 하고 싶다"라고 인사를 했다.
윤지호는 고정민의 말에 "나 이제 드라마 안한다. 보조작가 일 관둔지 꽤 오래 됐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고정민은 "보조작가를 관두신거냐. 글쓰시는 걸 관두신거냐. 나는 작가님 글이 필요해서 왔다. 글도 더 이상 안 쓰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윤지호는 "죄송하다. 글도 이제 안 쓴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그녀는 이유를 묻는 고정민을 향해 "결혼했다. 결혼해서 일도 정리했다. 여기 카페 알바는 그냥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하는 거다. 미안하다. 여기까지 오셨는데"라고 사과했다.
이에 고정민은 윤지호를 향해 "근데 작가님. 왜 내 귀에는 그게 되게 슬픈 변명처럼 들리느냐. 커피 잘 마셨다. 혹시 변명이 아니라 진심이 말하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 같이 일은 안하더라도, 술은 같이 마실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후 윤지호는 남세희에게 "나는 사실 별일이 있었다. 어떤 제작사 대표님이 찾아오셨다. 잘 모르겠다. 내 마음을. 아직은"라고 말한 후 고정민의 명함을 내밀었다. 이어 그녀는 "남자 이름 같지 않느냐. 아주 단단한 여자같더라. 그 단단함으로 주위를 품어줄 것 같은 분위기였다. 흔치 않은 분위기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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