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미우새' 토니안과 그의 이상형 고준희의 첫만남이 성사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붐이 편의점차를 준비해, 토니안과 함께 고준희의 드라마 촬영장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토니안은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채 붐이 준비한 차량에 탔고, 붐은 토니안에게 편의점 트럭을 보여주며 "고준희 씨가 여기서 드라마 촬영을 한다. 그래서 일일 편의점을 준비했다"고 말했고, 토니안은 "이런 걸 왜 네 마음대로 준비를 하냐. 이런 건 얘기를 해줘야하지 않냐"며 당황했다.
당황해서 손까지 떠는 토니안을 보고도 붐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런 일일 이벤트를 해주면 좋다.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일터에서 해주는 이벤트는 감동이 두 배"라며 밀어붙였다. 하지만 토니안은 고준희와 이전까지 일면식도 없는 사이었기에 고준희가 아무리 자신의 이상형이라한들 이같은 상황이 당혹스러웠고, 이에 붐을 향해 "나 욕 한 번 해도 되냐. XX놈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고준희를 맞을 준비를 끝낸 두 사람. 고준희를 먼저 발견한 붐은 깜짝 놀랐고, 토니는 부끄러운듯 뒤도 돌아보지 못하다가 고준희를 보고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이어 고준희는 '고준희를 위해 토니가 쏜다'고 적힌 현수막을 보고 웃었고, 토니안은 밀려오는 어색함과 민망함에 결국 얼굴이 빨개지며 주저앉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고준희와 토니안은 어색하게 마주앉아 인사를 나눴다. 토니안은 "출출하실까봐 집에서 자주 먹는 음식들로 준비를 해봤다. 너무 죄송하다. 드라마도 신경쓰셔야 하는데, 시간을 많이 뺏지 않겠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고, 고준희는 민망한 상황에서도 연신 웃음을 보였다.
토니안의 어머님은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보며 "고준희 씨가 인상도 좋고 참 좋다. 그런데 내가 좋은 건 아무 의미가 없다. 본인이 좋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내 고준희를 향해 "우리 토니는 마음도 착하고, 배려심도 많은 아들"이라며 아들 자랑을 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고준희 씨가 토니안의 이벤트에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도 못 받았다"고 돌직구를 날려 큰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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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