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피에스타 차오루가 부모님을 떠올리다 눈물 흘렸다.
18일 방송된 MBC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차오루가 아이돌그룹 활동에 대한 고민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오루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어머니 또래인 중년 여성과 대화를 나눴다. 차오루는 "내가 쉬면 사람들에게 잊혀질까 봐 걱정 많이 했다. 힘들고 무섭고 두려운데 딱 하나만 보고 버틴 거 같다. 꿈이 있으니까 버틴 거 같다"라며 아이돌그룹 활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차오루는 "아이돌 중에서 나이가 있는 편이다. 서른하나다. 이런 이야기는 아빠, 엄마한테 못한다. 내가 걱정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면 아빠, 엄마가 더 걱정한다. 곁에 없으니까 더 미안해한다. 항상 좋은 것만 이야기 한다"라며 가족들을 떠올렸다.
중년 여성은 "어느 정도는 이야기 해주는 게 엄마는 좋다"라며 조언했고, 차오루는 "내가 힘든 걸 이야기 하면 '엄마가 미안하다. 도와줄 수 없다'라고 한다. 그 이야기 들으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중년 여성은 "이야기 할 데가 있어야 한다. 너무 의젓하게 행동하려고 하면 이게 쌓여서 힘들어진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 봐라. 엄마가 힘든데 딸 마음 아플까봐 숨기면 안 좋지 않냐"라며 위로했다.
또 차오루는 "혼자 해결하려고 생각하고 조금만 게으르면 다 무너질까 봐 그런 생각이 있다. 뭔가 계속 달리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