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오지의 마법사’ 엄기준과 윤정수가 바보형제가 됐다.
MBC ‘오지의 마법사’가 19일 11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미지의 땅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윤정수, 엄기준과 최초의 여자 멤버로 합류한 한채영이 함께 캄차카 오지 여행을 떠났다. 뭐든지 일단 쓰고 보자는 ‘한탕주의’ 윤정수와 두고두고 아껴 쓰자는 ‘구두쇠’ 엄기준은 여행 첫 날부터 티격태격하며 앙숙의 모습을 보였고, 이런 두 사람 사이에서 한채영은 어느 편을 들어야할지 몰라 난감해하기도 했다고.
한편 톰과 제리같은 철부지 오빠들 때문에 피곤해하는 한채영. 윤정수가 “공부한 느낌은 좀 없다”라며 한채영을 장난스럽게 놀리기 시작했고, 이에 그녀는 “오빠한테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아”라며 비교를 거부하는 듯 단호하게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공부 얘기가 나오자 엄기준은 학창 시절의 충격적인 등수를 고백, 엄친아 이미지와 달리 공부에 뜻이 없었음을 밝혔다. 윤정수 역시 “내 뒤에 딱 한 명이 있었는데, 바로 OOO였다”며 유명인사를 성적으로 이겼다며 뿌듯해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윤정수와 엄기준이 학창 시절 성적 이야기로 처음 공감대를 보이며 바보형제 케미를 선보였다니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19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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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