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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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오프닝 동영상을 원한다

기사입력 2005.04.09 20:40 / 기사수정 2005.04.09 20:40

 

지난 8일, 드디어 기나긴 스토브리그가 끝나고 수요일의 서바이버 리그에 이어 본격적으로 2005 정규 스타리그 시즌이 시작되었다.


신규 맵이 등장하고 이름이 바뀐 리그 속에서도 우승자 징크스는 “이윤열 징크스”를 넘어서며 여전히 위력을 떨쳤고 박태민은 프로토스 전 연승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박용욱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신예 김준영의 경기 운영은 그가 이 자리에 선 것이 결코 우연의 힘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특별히 기막힌 묘수를 쓰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새 슬금슬금 상대를 제압해나가는 ‘이병민식’ 특유의 테-테전은 여전했다.


이처럼 새롭게 시작한 스타리그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팬들은 오랜 스토브리그동안 새로운 스타리그 경기만을 기다려 온 것은 아니다.
  

팬들이 역시 설레이며 기다려 온 것, 그것은 바로
'오프닝 동영상' 이다.


프로리그에서 처음 오프닝 동영상이 시작한 이후, 웅장하고 역동적인 오프닝 동영상은 스타리그에서도 보여 지기 시작했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오프닝 동영상의 수준도 높아져, 이제는 팬들은 스타리그 경기 전에 앞서 오프닝 동영상은 꼭 봐야하는 관례까지 생겼을 정도다.


그러나 팬들은 이번 개막전에서 스토브리그 동안 기다렸다면 기다렸다고도 할 수 있는, '오프닝 동영상' 을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얼마나 멋질까?' 라고 내심 기다려봤는데, 방송사는 일방적으로 1주일 더 기다리라며 양해를 구했다. 물론, 한번 정도는 이해를 하고 기다리면 되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처음이 아니라, 3번째라는 것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


게다가 이번 스타리그의 경우, 16명의 스타리거들이 결정 된 이후 많은 시간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1주일이 연기되었다는 점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오프닝은 개막전에 맞춰서 멋지게 공개되어야 한다. 방송사의 자세한 전후 사정은 모르겠지만 매번마다 1주일 후에 공개된다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배려가 결여되었다고 느껴진다.


다음 리그에선 첫 경기 개막전에 멋진 오프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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