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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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도시어부' 어복킹 이경규, 이렇게 운 없기도 힘든 하루

기사입력 2017.11.17 09:41 / 기사수정 2017.11.17 10:12

장연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어복킹' 이경규의 어복은 통영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참돔 낚시에 나선 도시어부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진철 프로와 함께 통영 좌사리도에 도착한 도시어부들은 기대에 가득찬 모습으로 5짜 참돔 낚시에 나섰다. 박진철에 이어 마이크로닷, 이태곤, 이덕화까지 차례로 참돔을 낚았지만 이경규만 입질조차 받지 못했다.

이에 이경규는 "오늘도 꽝이야"라며 낙담했고, 이태곤은 "어느 순간부터 형님의 어복이 끝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태곤은 이경규의 바로 옆자리에서 4번의 입질을 더 받고 점점 큰 크기의 참돔을 낚기 시작했다.

이를 본 이경규는 "왜 하필 내 옆에 와서 이래. 내 어복을 다 뺏어가냐"라며, 바다를 보며 간절하게 "아버지(용왕님) 저 경규 왔어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특히 이경규만 제외하고 이경규의 주변에서 계속해서 참돔을 낚았고, 이에 이경규는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그렇게 잡으면 어떡하냐"며 '어복킹'답지 않게 울상을 지었다. 

간절한 기도 덕분에 이경규는 100분 만에 첫 입질을 받고 참돔을 낚았으나, 멤버들이 잡은 참돔 중 가장 작은 크기의 참돔을 낚아 올렸다. 이경규는 "지금은 이렇지만 반전이 있을거다"라며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어 그가 낚아올린 참돔은 3짜에 그쳐 그를 실망케 했다. 

이경규는 5짜에 한참 모자르는 38cm 참돔을 잡았지만, 홀로 5짜라고 외치며 '상상 5짜 낚시'를 펼쳤다. 이어 오랜만에 온 입질에 흥분한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휘청이다 넘어지는 등 뜻밖의 몸개그까지 보여줘 큰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박진철은 10분 동안의 사투 끝에 무려 78cm에 달하는 부시리를 낚아올리며 프로의 위엄을 보여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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