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자숙중이던 강인이 또 일을 저질렀다. 이번엔 단순한 폭행과 음주운전을 넘어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오전 4시 30분께 강남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강인이 앞서 저지른 폭행과 음주운전 물의로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소식은 더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슈퍼주니어가 한창 활동하고 있는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로 민폐를 끼쳤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강인은 지난 2015년 발매된 스페셜 앨범 'DEVIL' 활동에까진 참여했지만 2016년 음주운전을 해 다시 한번 활동에서 빠졌다. 슈퍼주니어 회식 사진 등을 통해 간간히 얼굴을 비추긴 했지만 특별한 활동은 없는 상태였다. 슈퍼주니어 멤버들 역시 기자회견이나 방송에서 강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처럼 강인은 그간 슈퍼주니어에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엔 단순한 폭행을 뛰어 넘어 자숙 중에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강인은 정식 입건되지 않았다. 피해자와 격리된 강인은 훈방 조치됐다.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번의 자숙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강인은 현재 관계자들과 전화 통화 연결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은 여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다시 한번 슈퍼주니어에 민폐를 끼치고 말았다. 심지어 슈퍼주니어가 지난 6일 정규 8집앨범 'PLAY'로 컴백해 앨범 판매량 20만장을 넘기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상태에서 강인이 사고를 쳐 괜히 열심히 일하는 멤버들만 불똥을 맞게 됐다.
사실상 강인의 슈퍼주니어 합류는 더 이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들 역시 강인의 정식 탈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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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