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우도환과 류화영이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12회에서는 김민준(우도환 분)과 장하리(류화영)가 이영호(정진)를 끌어내기 위한 작전에 투입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매드독 팀원들은 태양생명과 주한항공 모두에 얽혀 있는 이영호를 이용해서 801편 추락 사고를 이슈화시키기로 했다. 최강우(유지태)와 박순정(조재윤)이 사무실에서 지시를 내렸고 미끼 역할을 자처한 김민준, 김민준을 백업할 장하리는 현장에서 움직였다.
김민준은 일부러 이영호를 자극한 뒤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들어갔다. 이영호가 김민준을 따라갔고 그 뒤를 장하리가 쫓았다.
최강우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다. 이영호는 김민준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장하리를 유인하고 있었다. 이영호는 걸음을 멈추더니 장하리를 향해 돌아섰다.
장하리는 자신이 김민준 대신 미끼가 되겠다고 했다. 김민준은 안 된다고 소리치며 장하리 쪽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김민준이 빨리 도착하면서 매드독이 계획한 대로 이영호가 폭력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서에 잡혀갔다.
김민준은 장하리가 혼자 위험을 무릅쓰려고 한 것에 화를 냈다. 장하리는 어쩔 수 없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민준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지 마라. 이제야 최강우 씨 마음 알겠다. 혼자 남겨지는 게 괴로운 거다. 그게 싫은 거고"라는 말을 했다.
장하리는 "그래서 나보고 남아달라는 거냐"고 물었다. 김민준은 "나 같은 건 없어도 괜찮을 거다"라고 하더니 갑자기 "나 추워"라며 장하리가 목에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자기 목에 둘렀다.
장하리는 어이없다는 듯 김민준을 쳐다봤다. 김민준은 이내 두툼한 겉옷을 들고 와 장하리에게 덮어줬다.
김민준과 장하리는 목숨이 위험한 아찔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먼저 위하고 챙기며 사랑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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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