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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서와 한국' 핀란드, 박물관부터 e스포츠까지 '완벽 플랜'

기사입력 2017.11.16 21:5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 첫 번째 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핀란드에서 온 페트리의 세 친구 빌레, 사미, 빌푸가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이날 한국에 온 핀란드 친구들은 모든 것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핀란드에서 버섯 채취를 취미로 삼던 순박한 세 친구들은 한국 카페, 버스의 안전벨트 등 하나하나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많은 한국인이 핀란드 하면 생각하는 것은 바로 껌이다. 실제로 핀란드 사람들은 자일리톨을 자주 씹는다고 말했다. 빌레, 사미, 빌푸도 공항버스에 탄 후 자일리톨을 나눠서 씹기 시작했다. 이어 한국어 단어를 공부했다. 빌레는 꽤 유창한 발음으로 빌푸와 한국어를 연습했다.

이어 숙소가 있는 명동에 도착한 세 사람은 숙소도 5분 만에 쉽게 찾았다. 하지만, 사진과 달리 좁은 숙소에 실망했다. 특히 체격이 컸기 때문에 더욱 좁아 보였다.

본격적인 여행을 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간 세 사람을 보며 페트리는 "핀란드 사람에게는 북한보다 지하철이 더 무서울 것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페트리는 "헬싱키에는 지하철 노선이 하나뿐이다"라고 복잡한 서울 지하철을 친구들이 잘 탈 수 있을지 걱정했다.

이들의 첫 번째 목적지는 국립중앙박물관이었다. 빌푸는 게임을 통해 세종대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빌푸는 "과학을 좋아해서 많은 발명품을 만들었다"라고 게임을 통해 배운 지식을 뽐냈다. 박물관을 꼼꼼히 본 세 사람은 부족한 외국어 설명 등을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박물관 근처에는 식당이 거의 없었다. 겨우 찾은 곳은 바로 설렁탕 집. 여행 전부터 한국 음식을 먹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세 사람은 매운 음식도 마다하지 않았다. 된장찌개, 김치 등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었다.

첫번째 날의 마지막 일정은 바로 e스포츠 관람이었다. 게임을 좋아하는 세 친구는 여행 계획 단계에서부터 경기 일정을 찾아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글로 된 좌석 번호 때문에 겨우겨우 자리를 찾아 앉은 세 사람은 게임에 완전히 집중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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