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뮤지션 이적이 그림책 '어느 날,'(웅진주니어)을 출간했다.
이적은 지난 13일 그림책 '어느 날,'로 지난 2005년 발간 '지문사냥꾼' 이후 12년 만에 신간을 발표했다.
그림책 '어느 날,'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사유에서 비롯되었다. 어린 시절 죽음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느꼈던 기억이 아이에게 다가온 죽음의 의미에 관심을 갖게 했다고 전했다.
이적은 자신의 SNS을 통해 "제 그림책이 한 권 나왔습니다. 제목은 '어느 날,'이에요. 제가 쓴 이야기에 <여우모자>의 김승연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려 주셨어요"라며 "어느 날 문득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맞닥뜨린 아이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상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일상 속에서 아이는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죽음을 받아들일까요. '돌아가시다'라는 말은 어떤 뜻을 품고 있는 걸까요"라고 자신의 책을 소개했다.
이적은 "좋아하는 책 중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의 '사자왕 형제의 모험'이 있는데, 어린 시절 죽음에 대해 느꼈던 두려움을 많이 치유해 준 책이다. '어느 날,'도 독자들에게 그런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적은 12월 중 컴백하며,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Hall D에서 '멋진 겨울날'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뮤직팜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