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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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내방안내서' 혜민스님X재즈 트리오, 이 조합 신선하다

기사입력 2017.11.16 06:49 / 기사수정 2017.11.16 02:1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내 방 안내서' 재즈 트리오 재지가 한국의 절에서 특별한 경험을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에서는 암스테르담에서 노래를 부르는 혜민스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민스님과 방을 바꾸게 된 네덜란드 재즈 트리오 재지의 멤버 사빈, 마가렛, 다프네. 재지는 휴게소에 들러 강렬한 칡의 맛을 느끼고 또다시 길을 떠났다. 한참을 달려 해남 미황사로 향하는 재지는 수많은 계단에 또 당황했다.

재지를 맞이한 건 미황사의 주지스님. 누군지 잘 모르는 재지는 '브라더'라고 해맑게 인사했다. 스님의 소개에 재지는 '금강스님'이란 말을 따라해 보려고 노력했다. 금강스님은 재지에게 절 생활 규칙을 설명했다. 새벽에 일어나 예불을 드려야한다는 것까진 눈치로 이해한 재지. 청소에서 잠깐 막혔지만, 재지는 눈치껏 알아들었다.

다음은 혜민스님의 방. 방을 본 재지는 작은 크기에 또 한 번 놀랐다. 재지는 인터뷰에서 "혜민스님 방은 너무 작다. 바닥도 딱딱하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스님 옷이 3벌이라는 것이라고.

사빈은 "저흰 1인당 짐을 4개씩 들고 왔다"라며 후회했다. 마가렛은 "갖고 있는 옷 중에 가장 핫한 것만 가져왔는데, 지금은 뭘 입을지 신경 안 써도 되니까 좋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고, 다프네는 "이렇게 편하게 움직일 수도 있다"라며 시범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어 돌담에 앉아 "자유롭고 싶다"라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던 재지. 하지만 돌담에 앉으면 안 된다는 주의를 받았다. 재지는 얼른 일어났지만, 이유를 궁금해했다.

한편 혜민스님은 암스테르담에서 폭풍 쇼핑을 하고, 노래를 배웠다. 혜민스님과 재지의 정반대 생활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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