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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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할아버지와나' 박소담 "27살 배우, 고민 많고 혼란스러운 시기"

기사입력 2017.11.15 15:41 / 기사수정 2017.11.15 15: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소담이 건강하고 행복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15일 서울 종로구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20대 중반의 청년들이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극중에서 콘스탄스도 중요한 시기에 좋은 할아버지를 만나 정신 차리고 배운다"라고 말했다.

박소담은 "27살의 박소담이 배우라는 직업을 하면서 조금은 고민도 많고 여러가지 혼란스러운 시기인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다. 혼자 대본을 읽으면서 상상한 앙리 할아버지와 리딩 때 뵌 이순재, 신구 선생님과 똑같아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콘스탄스는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친구다. 인생을 살면서 강한 에너지로 밝게 산다. 좋은 선생님과 할아버지를 만날 때 좋은 에너지를 같이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건강하고 행복한 배우가 되고 싶은데 콘스탄스의 그런 건강한 에너지가 크게 와닿았다"고 덧붙였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Ivan Calberac)의 작품이다.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했고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같은 해 영화로도 제작됐으며 이반 칼베라크가 연극과 영화 모두에서 극작, 각본, 연출을 맡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와 상큼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순재와 신구는 30년 전 아내를 잃고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78세의 전직 회계사 앙리 역을 맡는다. 퉁명스럽고 거친 말투,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인생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따뜻한 인물이다.

박소담과 김슬기는 새로운 삶을 꿈꾸는 대학생 콘스탄스를 연기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로, 연이은 학업 실패와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앙리의 도움으로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12월 15일 대명문화공장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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