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서현진과 양세종이 다시 만날까.
14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 33회·34회에서는 이현수(서현진 분)과 온정선(양세종)이 이별 위기를 겪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정선은 "불안하게 해서 미안해. 우리 같이 살자. 같이 살아"라며 프러포즈했다. 이현수는 "시간을 좀 줘"라며 대답을 미뤘다.
이후 이현수는 온정선에게 받은 반지를 돌려줬고, "미안해. 얘기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채근했어. 정선 씨 처음에 밀어내고 5년의 시간 반짝이는 감정으로 버텼어. 누구도 내 마음에 들일 수 없을 만큼 강렬했어. 다시 만났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어"라며 후회했다.
온정선은 "현수 씨랑 다시 만났을 때 서로 사랑하면서 내가 극복했다고 여겼던 문제들이 극복하지 않은 문제들이라는 거 알게 됐어. 아버지와 난 다른 삶을 살겠다고 이를 악물었는데 이를 악물 수 없었어"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현수는 "혼자서 정리하고 짠하고 나타난 정선 씨를 바란 게 아니야. 정리되지 않은 정선 씨 삶을 공유하고 싶었어. 자신이 없어. 이제"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온정선은 "미안해.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라며 붙잡았다.
이현수는 "자기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라니까"라며 이별을 선택했고, 온정선은 "기다릴게"라며 약속했다. 이현수는 먼저 일어섰고, 밖으로 나간 뒤 홀로 주저앉아 오열했다.
특히 온정선은 사업 제안을 받고 홍콩으로 떠나야 할 상황에 놓였다. 온정선은 이현수를 불러내 홍콩으로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온정선은 "가면 6개월 정도 집중하게 될 거 같아. 같이 갈래? 이곳이 아닌 곳에서 같이 있으면 우리가 예전처럼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라며 제안했고, 이현수는 "예전처럼 지내는 게 어떤 건지 모르겠어. 미안해"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이현수는 뒤늦게 후회했고, 온정선을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이현수는 '그가 몇 시에 떠나는지 모른다. 이렇게라도 그에게 가고 싶다'라며 결심했다.
또 온정선은 버스를 기다리던 중 이현수가 선물한 신발을 보다 추억을 떠올렸다. 앞서 이현수는 "신발 사주면 도망간다잖아. 그래서 샀어. 나한테 도망 오라고"라며 신발을 선물한 바 있다.
온정선은 '현수와 난 항상 내가 현수보다 빠르거나 현수가 나보다 빨랐다. 우리가 타이밍에 지지 않으려면 계속 사랑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이현수에게 달려갔다.
앞으로 온정선과 이현수가 무사히 재회하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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