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故 김주혁의 부검 결과가 발표됐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가 전달한 김주혁의 최종 부검 결과를 밝혔다.
국과수는 김주혁의 사망원인을 머리뼈 골절 등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최종 판단했다.
사고 원인으로 추측됐던 약물 부작용이나 심근경색 등에 대해서는 "약독물 검사에서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것 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만한 약물과 독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심장 검사에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사고의 원인은 차량 감정 결과가 나와야 더욱 확실해 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달 2일 사고차량에서 블랙박스를 발견했다. 하지만 블랙박스에는 음성은 녹음되어 있지 않고 영상만 녹화되어 있어 정밀 분석이 요구된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심폐소생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김주혁의 영결식 및 발인식은 2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됐으며,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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