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사람이 좋다' 김학래 임미숙이 28년차 부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김학래와 임미숙은 80년대 개그 프로그램‘유머 1번지’와 ‘쇼 비디오자키’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학래는 충남 보은에서 행사를 뛰었다. 아주머니들의 열열한 환호호와 사랑을 받았다. 그는 "하늘의 축복이다. 지금 나이까지 크게 쉬거나 놀거나 막막한 게 없었다. 임미숙 덕이다. 사기를 당했다 그러면 막막한데 '괜찮아 또 뭔가를 하늘에서 주시겠지'한다. 힘을 얻고 용기를 내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고마워했다.
임미숙은 중식당을 운영하며 베테랑 면모를 보였다. 어색해하는 김학래와 달리 손님들에게 능청을 떨며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학래는 "나는 저렇게 조분조분 얘기 못한다. 힘들다. 장사의 달인이라고 했더니 자기 마누라 앵벌이 시키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하더라"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드라마 '병원선'을 시청했다. 임미숙은 "하지원 예쁘지?'라고 물었고 김학래는 "본인이 스스로 느껴. 말 시키지 말고"라고 대꾸했다. 임미숙의 계속된 질문에 "자기가 더 예뻐. 그냥 봐"라고 답했다.
임미숙은 "또 한마디 던지고 말을 안 한다. 아줌마가 됐어 나는 이 분이 아줌마인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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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