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는형님' 한혜진이 입담과 예능감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오늘(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현실 남메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모델 한혜진과 배우 이시언이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이 등장하자마자 '아는형님' 멤버들은 "달심"이라며 게임 스트리트파이터 속 캐릭터를 언급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달심 캐릭터의 대표적인 행동을 묘사하면서 시작과 동시에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한혜진은 강호동을 향해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강호동이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애청자임을 밝히자 "왜 혼자 살고 싶어서? 혼자 살게 되면 나와~"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시켰다.
또한 한혜진은 자신의 어릴 적 별명이 '한기범'이었음을 밝히면서 "일단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키가 168cm였고, 중3 때 177cm였다. 그래서 진짜 농구를 할 뻔 했다. 그리고 키가 커서 줄넘기에 약했다. 단체 줄넘기를 하면 항상 내 이마에서 걸렸다. 그래서 단체 줄넘기를 할 때마다 따돌림을 당했다"고 키가 커서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한혜진은 모델 초창기 시절에 장윤주와 함께 겪었던 굴욕적인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혜진은 "내가 19세고 장윤주 언니가 20대 초반일 때 정말 타이트한 옷을 입고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걸은 적이 있다. 그 때 오픈카를 탄 남자 2명이 우리를 따라오다가 우리 얼굴을 보더니 '야. 빨리 가자'라고 하더라. 그 때 윤주 언니랑 나랑, 서로 '너 때문이잖아'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혜진은 솔직한 입담과 갈수록 빛을 발하는 예능감으로 '아는 형님' 멤버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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