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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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웰터급 4위 코스첵, 유도 4단 요시다와 격돌

기사입력 2008.12.09 12:08 / 기사수정 2008.12.09 12:08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12월 10일 세계최고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엇빌에 위치한 컴벌랜드 카운티 크라운 콜리시엄(8,500명 수용)에서 미군을 위한 UFC Fight Night 17을 개최한다. UFC 17의 수익금은 미군 외상성 뇌질환 치료시설 건립을 위한 기금 IFHF에 기부된다.

페이엇빌에 있는 포트브래그는 공수부대·특별테러타격부대 델타포스·군사학교 등이 위치한 미군의 상설주둔지다. UFN은 유료결제인 UFC 메인대회와 달리 2005년 8월 6일부터 시작된 무료중계대회다. 미국 위성·유선 방송 스파이크와 영국, 아일랜드 지상파·위성·유선·IPTV 방송 세탄타 스포츠에서 생방송 한다.

모두 아홉 경기(방송 4·비방송 5)가 열리는 이번 대회 제9경기, 즉 메인이벤트로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레슬링 1부리그 -79kg 우승경력자 조시 코스첵(11승 3패)이 케이지포스 웰터급(-77kg) 챔피언 출신 요시다 요시유키(10승 2패)와 격돌한다. 코스첵은 미국 고화질 유선방송 HD넷 인사이드 MMA 웰터급 4위의 강자다.

200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에든버러대학교에 체육장학생으로 입학한 코스첵은 4년 연속 미국대학레슬링 체급 4위-3위-1위-2위로 우수팀에 선정됐다. NCAA 레슬링 1부리그 42전승·-79kg 우승이란 성과를 거둔 3학년이 레슬링 선수로서 전성기였다. 대학 시절 주 최우수선수 3회, 미국 동부지구 최우수선수로는 두 번 뽑혔다. 졸업 후에는 미국 버펄로대학교에서 레슬링 조감독을 맡기도 했다.

2004년 MMA로 전향, 2005년 UFC 선수 육성프로그램 The Ultimate Fighter 1 미들급(-84kg) 토너먼트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메이저대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4월 7일 UFC 69에서 인사이드 MMA 웰터급 6위 디에고 산체스(19승 2패)를 3-0 판정으로 꺾었다. 레슬링과 운동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꾸준한 킥복싱 수련 이전에도 타격 회피는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유도 4단 요시다는 2002년 일본실업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범미선수권 2위 경력자 카로 파리샨(18승 5패, 아르메니아)과 함께 UFC 웰터급의 대표적인 유도가 출신 선수다. 체급 10강과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9월 8일 케이지포스 웰터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전 슈토 -76kg 챔피언이자 인사이드 MMA 20위 기쿠치 아키라(16승 4패)를 팔꿈치 공격으로 TKO 시켰다. 유도의 던지기 기술을 응용, 상대를 넘어뜨리고 그래플링 상황의 위치 점유가 장점으로 꼽히며 정신력도 호평을 받는다.

MMA 전적을 바탕으로 한 통계 예상으로는 요시다가 앞선 타격 공격력·유술 방어력 덕분에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UFC 진출 후 두 경기째인 요시다와 UFC에서만 12경기를 치른 코스첵의 전적은 단순히 절대수로는 비교할 수 없는 질적 차이가 존재한다.

코스첵은 10월 25일 UFC 90에서 티아구 아우베스(16승 3패, 브라질)와 챔피언도전권을 놓고 격돌했으나 0-3 판정으로 졌다. 요시다를 상대로 재기전에 나서는 코스첵이 명성과 경험의 우위를 앞세워 통계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C) UFC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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