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08 16:30 / 기사수정 2008.12.08 16:30
제1경기 디트로이트 (11승 8패) 92-104 뉴욕 (9승 11패)
우수선수: SF/PF 테이숀 프린스 (23p 10r 2s 3b) - PG/SG 크리스 듀혼 (25p 5r 9a)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뉴욕이 3연패에서 탈출했다. 디트로이트전에서 패했다면 시즌 첫 4연패였다. 선발 전원이 12점 이상을 넣은 고른 경기력을 자랑했지만, 교체선수의 득점이 9점에 그친 것은 아쉽다. SG/SF 퀜튼 리처드슨(23p 5r 3a)·PF/C 데이비드 리(12p 19r 3a)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PG 네이트 로빈슨(사타구니)은 부상으로 6연속 결장했다.
1쿼터를 29-12로 마치는 등 출발부터 산뜻했다. 한 쿼터 12실점은 뉴욕 시즌 최소실점이다. 전반 단 하나의 실책도 없던 뉴욕은 후반에만 실책 16회를 범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SF/PF 윌슨 챈들러(17p 8r 2a)가 종료 3분 38초를 남기고 3점슛으로 94-86, C 앨 해링턴 (18p 6r 2a)이 끝나기 1분 21초 전 3점슛을 넣어 99-90을 만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속공 득점은 2-6으로 뒤졌고 골밑은 38-38점으로 대등했으나 야투 46.7-43.8%·3점 50-12.5%·자유투 78.6-70.6%의 공격 정확도 우세를 앞세워 한때 29점까지 앞섰고 상대에게 경기 중, 단 한 번의 우위도 허용하지 않았다.
2004년 신인지명 38위로 NBA에 입성한 듀혼은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2.8로 뉴욕 6위다. 주 위치가 아님에도 상대 SG의 PER을 13.7로 막는 수비와 점프슛(52.1)·박빙(50) eFG%가 장점이다. SG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는 PG 위치에서 상대에 PER 18.2를 허용하는 수비, 나쁘진 않지만 골밑슛(44.8) 정확도가 개선된다면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다.
디트로이트는 이번시즌 현지시각 일요일 경기에서 5전 전패를 당했다. 월-토 전적 11승 3패의 디트로이트는 리그에서 휴일에 반드시 쉬어야 하는 팀일 것이다. PG 앨런 아이버슨(17p 4r 7a 2s)이 이적으로 가세하고 7승 8패로 부진하다. 프린스 시즌 5번째 10p 10r, 두 번째 20p 10r 이상을 기록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G 애런 어플랠로(17p 2a 2s)도 분전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SG/SF 리처드 해밀턴(16p 3r 3a)은 4쿼터 시작 1분 2초 만에 테크니컬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최근 4년간 뉴욕 원정에서 세 번째 겪는 불미스러운 일이다. 재계약이 유력한 PF 안토니오 맥다이스는 이번 주중으로 복귀가 예상되나 12월 9일 훈련 참가는 불투명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야투 0/7의 난조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0득점-10실점의 열세를 면할 수 없었다. 3쿼터를 63-81로 마쳤지만 3쿼터 11득점-1실점의 우위로 추격에 나서 4쿼터 종료 4분 16초를 남기고 86-91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점프슛+레이업+3점슛 4회에 실패하는 동안 덩크슛+레이업 2로 6점을 추가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정규리그 수비차석우수팀 3회 경력자 프린스는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2.9로 디트로이트 2위다. 주 위치는 아니지만, 상대 PF에 PER 17.1를 허용하는 수비가 아쉽지만 골밑슛(57.8)·박빙(50) eFG%는 훌륭하다. 다만, 과거보다 정교함이 떨어진 점프슛(44) eFG%의 회복이 요구된다.
[사진 (C) NBA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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