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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 "나는 왜 故김광석 부인, 서해순의 변호인이 되었는가?"

기사입력 2017.11.10 15: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의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가운데, 서해순의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박훈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왜 연쇄 살인마 서해순의 변호인 되었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박훈 변호사는 "명백하게 말씀 드리겠다. 김광석의 형 김광복의 무리한 주장을 이상호가 아무런 검증 없이 나팔을 불면서 서해순을 연쇄 살인범으로 몬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해순이 확실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가정 불화의 일상적인 모습"이라며 "상대 측은 서해순과 팬티 바람의 전과 13범 오빠가 합작해 목졸라 죽였다고 주장하지만, 부검감정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아무런 저항흔도 없었고, 전형적으로 목맨 자살"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작권과 상속 재산에 관해서는 "이미 대법원의 민사소송 2건, 형사 소송 1건을 통해 2008년 6월에 확실하게 정리됐다"며 "김광석이 아버지 김수영한테 양도한 적이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훈 변호사는 "서해순은 권력도 뭣도 없는 일개의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영아 살해, 김광석 살해, 김서연 살해를 한 사람으로 매도되는 것에 강한 반발심이 일었다"며 "이상호와 김광복 그리고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 사건 만큼에서는 틀렸다"며 소송 사기는 애초부터 성립할 여지도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훈 변호사는 "하나 제안하고자 한다. 이상호와 김광복, 저 그리고 서해순과의 4자 공개 토론을 요청한다"며 "신뢰도 높은 JTBC에서 꼭"이라는 글로 공개 4자 토론을 개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 김광석의 친형이 "서해순이 자기 딸을 일부러 사망하게 만들어 저작권 소송에서 유리한 점을 취했다"며 서해순을 고소, 고발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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