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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민아 "스케줄 잡히면 절식, 일 끝나면 하루 8끼 먹어"[화보]

기사입력 2017.11.10 14: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감성적인 제목과 멜로디가 돋보이는 신곡 '11도'로 돌아온 가수 방민아가 패션 화보로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발매된 새 디지털 싱글 앨범 '11도'와 함께 걸스데이 민아가 아닌 본명 방민아를 내걸고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린 그.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냈다는 방민아. 본명을 건 앨범인 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부분을 직접 확인해가며 진행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그간 걸스데이 민아로 활동하면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열의를 나타냈다.

작곡가 우기와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레 완성됐다는 첫 자작곡 '11도'.

방민아는 “가수로서 여러 도전을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재미있고 뿌듯했다”며 자신이 실제 살고 있는 집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고 설명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걸그룹 출신답게 눈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수준급 가창력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던 민아. 무대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좋냐는 질문에 그는 “특별한 무대 퍼포먼스는 없을 것”이라며 “음악 방송 활동 계획은 따로 없고 라디오 출연을 위주로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창력 칭찬에 대해 “감사한 칭찬이지만 사실 부끄러울 때가 많다. 더 잘하고 싶어 욕심을 많이 내봤는데, 나다운 소리를 내는 게 옳다는 생각에 그런 부분을 중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방민아는 지난해 여름 배우 남궁민과 함께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 출연해 사랑스럽고 수더분한 매력의 주연 공심 역을 훌륭히 소화한 바 있다. 민아의 드라마 출연을 기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기다리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현재 이야기 중인 작품은 내년 초 정도 예정돼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 번쯤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묻자 방민아는 의외의 답변을 내놔 시선을 모았다. 그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장 여자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 역할처럼 캐릭터에 맞게 이미지메이킹을 하다 보면 잘 맞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방민아는 실제 자신의 성격을 두고 “털털할 땐 굉장히 털털하고 소심할 땐 굉장히 소심하다”며 “사람들에게 감정 표현하는 걸 어려워하는 편인데 일적인 부분에서는 정확한 의사 표현을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서는 “초등학생 같은 구석이 있고 여성스럽지 못한 내 성격을 보듬어줄 수 있는 세심한 성격의 남자를 만나고 싶다”며 시간이 갈수록 이상형을 그리는 게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답하기도.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는 걸로 알려진 방민아는 SNS 활동에 대해 “SNS를 열심히 하는 이유에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포함돼 있지만 요즘에는 자기만족을 위해 게시물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며 “일부러 SNS 활동을 의식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예 의식을 하지 않는다 딱 잘라 말하고 싶진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균형 잡힌 비율과 매끈한 다리 라인 등으로 관심을 모은 민아의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평소 다리 칭찬을 많이 해주시긴 하는데 요즘 살짝 살이 붙어 부담이 많이 된다”며 “확실히 살을 빼는데 가장 중요한 건 음식 조절. 이후 필라테스나 스트레칭 등으로 꾸준히 운동했을 때 비소소 예쁜 라인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노하우를 전했다.

또한 스케줄이 잡히면 절식하는 스타일이라는 그는 “최대한 안 먹으며 지내다 스케줄이 끝나는 동시에 하루에 8끼 정도를 먹는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방민아는 “절식하는 동안 먹고 싶은 음식을 메모해두고 스케줄이 끝나면 리스트에 적힌 음식들을 꼭 먹는 편”이라며 “그렇게 해야 다음 스케줄 때 살을 뺄 수 있는 용기와 힘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어 친한 연예인에 친언니인 걸그룹 워너비 린아와 스무 살 때부터 친하게 지내왔다는 JBJ 노태현을 언급했다. 그는 “(JBJ 노태현이) 춤을 굉장히 잘 추는 친구라 춤 이야기를 하며 친해졌다”며 “태현이가 최근 성과를 얻는 것 같아 뿌듯하다. 친한 친구가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면서도 쑥스러웠다”고 노태현의 데뷔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현재 각자 개인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걸스데이. 그들의 그룹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방민아는 “당장은 어려울 것 같다. 아무래도 멤버들 각자 개인 활동에 바빠 좀 더 지켜보며 시기를 조율해야 할 듯하다”고 답했다. 이어 바쁜 스케줄 탓에 서로 만날 기회가 많이 줄었다며 “걸스데이 때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때가 확실히 왁자지껄해 재미있었다”는 말로 멤버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하기도.

끝으로 앞으로 드라마와 음원을 통해 꾸준히 인사드릴 계획이라는 그는 “특별한 활동이 없더라도 방민아만의 음악으로 꾸준히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에 우려가 된다. 믿고 기다려준 만큼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bn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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