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등 명작품에서 명연기를 보여준 배우가 성추문으로 나락에 떨어졌다.
9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데드라인 할리우드 등 할리우드 연예 매체에 따르면, 영화사 소니 픽처스는 영화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All the Money in the World)에서 배우 케빈 스페이시를 삭제하기로 했다.
영화 속 케빈 스페이시의 역할인 석유재벌 장 폴 게티는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로 대체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 픽처스가 재촬영을 결정한 것은 배우 안소니 랩이 14살 때 케빈 스페이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게 알려진 이후다. 케빈 스페이시는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케빈 스페이시의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치료법을 찾는 중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현재 안소니 랩 외에 전직 앵커 헤더 언루의 아들, 영국의 한 바텐더, 영화 스태프 등을 성폭행했다고 폭로됐다. 넷플릭스는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을 중단하며, 케빈 스페이시가 출연한 영화 '고어' 역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