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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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송종국, 오랜 시련 끝에 얻은 소중한 첫 우승

기사입력 2008.12.07 21:22 / 기사수정 2008.12.07 21:22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강선 기자] 수원의 창단 4번째 우승 중심에는 수원의 캡틴 송종국이 있었다.

수원은 7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에두의 선제골과, 35분 터진 송종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정조국의 한 골로 만회한 서울을 2-1로 제압. 1-2차전 통합 스코어 3-2로 서울을 제압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수원이 우승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에는 송종국이 당당히 자리 잡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조원희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송종국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송종국은 중앙에서 서울의 날카로운 패스와 공격을 여러 차례 저지하면서,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고, 팀이 공격을 시도할 시에는 절묘한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송종국의 활약이 절정에 다다른 것은 전반 35분이었다. 수원은 서울과 1-1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수원이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송종국은 슈팅으로 연결한 공이 김호준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송종국으로서는 의미가 남다른 결승골이었다. 지난 2005년 수원에 입단 한 이후 송종국은 K-리그에서 번번이 쓴 잔을 들이켰다. 2005년에는 팀이 PO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고, 06년에는 챔피언결정전 성남에 패하면서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07년에는 PO에서 포항에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다시 한번 해보자는 각오로 시작한 2008년. 수원의 주장이라는 임무를 맡고 시즌을 시작한 송종국은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치렀고,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데 이어 결승전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에 우승을 안겼다.

의미가 남다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K-리그 첫 우승을 맛본 송종국. 그가 2009시즌에는 어떤 모습으로 팀을 이끌지 그의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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