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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 방 안내서' 김정은X프란세스카, 아차산에서 쌓은 우정

기사입력 2017.11.09 00:3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내 방 안내서' 김정은과 프란세스카가 아차산에 올랐다.

8일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에서는 박나래가 LA의 클럽에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르셀로나의 세 번째 아침. 박신양은 프란세스카의 방에 걸려있던 가운을 입고 나타났다. 창 밖에선 카탈루냐 독립을 염원하는 시위가 한창이었다. 박신양은 "어떤 나라든 어떤 식이든 뭔가를 원하면 행동하고 움직였지 않냐. 이 문이 힘을 발휘하고 에너지가 응집됐던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신양은 프란세스카가 자신을 위해 그린 지도에 스케치를 시작했다. 잉크를 써본 적 없는 박신양은 프란세스카처럼 잉크를 활용하기도. 박신양은 과감한 붓터치로 작품을 이어갔다. 그러나 박신양은 물감을 투척하다 또 사고를 쳤고, 열심히 수습하기 시작했다.

집을 나선 박신양은 계속 걸었다. 아무 말 없이 걷던 박신양은 "내가 생각해도 난 참 말을 안 한다"라며 겸연쩍게 웃었다. 박시양이 가고 싶은 곳은 피카소 박물관. 하지만 문은 닫혀 있었다.



박신양은 마르크에게 연락했다. 박신양은 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러시아 유학 시절을 떠올렸다. 동양인이라 친구 사귀기 힘들었던 박신양은 어느 날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울고 있는 친구에게 비행기 표를 끊어주었다. 그 친구가 키릴이었다. 그러던 중 박신양이 학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때 키릴이 박신양을 위해 서명을 모아 학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신양은 "믿어주고 이해해준다는 게 어떤 건지 새롭게 알게 된 계기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은 박신양의 반려견 코코를 데리고 프란세스카와 함께 아차산으로 등산을 갔다. 김정은은 점잖은 코코를 보며 "강아지같지 않은 면이 있다. 소리도 안 내고 점잖다. 박신양과 되게 비슷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프란세스카는 아차산의 역사, 삼국시대 등에 대해 질문했고, 김정은은 설명을 하며 진땀을 뺐다. 프란세스카는 곤충과 식물에 관심을 보였다. 이를 ㅂ ㅗ며 김정은은 "시각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우린 하찮게 생각하는 작은 걸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정은은 코코가 가지 않으려고 하자 코코를 안았다. 김정은은 "네가 애기야? 애기야 가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상에 도착한 프란세스카와 김정은. 김정은은 강남과 강북을 설명하다 '강남스타일'을 언급했고, 프란세스카의 요청에 춤과 노래를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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