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정혜선이 故 조동진을 추억했다.
정혜선은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롤링홀에서 25년 만에 발표하는 싱글 '너면 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정혜선은 "조동진 선배님은 내가 하나음악에 입성하고 처음 뵀는데, 그 분의 인품은 표현하신 음악과 일치하는 분이었다"며 "높이 본받고 싶고, 가장 존경하는 음악계 선배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4월에 2집 앨범 리메이크를 한다고 말씀을 드리러 찾아뵀는데, 선배님께서 '내가 가장 아끼고 끼가 많다고 생각했던 후배가 지금이라도 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있다"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정혜선은 1989년 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나의 하늘'로 은상을 수상한 인물.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조동진의 제안으로 1992년 하나음악에서 조원익의 프로듀싱으로 만들어진 1집 앨범엔 '나의 하늘' 외에도 '오 왠지'나 이국적인 느낌의 '해변에서' 등의 명곡이 실려 있다.
한편 정혜선은 이날 신곡 '너면 돼'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으며, 오는 12월 공연도 예정 중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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