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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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신혼일기2' 김소영, 오상진 향한 위로…한 발 다가선 행복

기사입력 2017.11.05 10:12 / 기사수정 2017.11.05 10: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 전 아나운서 부부가 '신혼일기2'를 통해 보여준 신혼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오상진을 향한 김소영의 진심어린 마음과 조언이 오상진의 마음을 위로했다.

tvN 예능 '신혼일기2-오상진&김소영 편'이 지난 4일 종영했다.

이날 오상진과 김소영은 와인을 함께 마시며 속내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을 향해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라고 다짐했고, 이에 김소영은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마. 그러다 사고 쳐"라는 의외의 대답으로 오상진을 놀라게 했다.

김소영은 "물론 그것을 내가 누리고 있으니까 할 말은 없는데, 너무 잘하려고 노력하는 게 안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내 본모습이다"라고 하는 오상진에게 김소영은 "그걸 평생 하려면 행복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상진은 "나는 너무 완벽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고, 그게 안 될 때 스트레스를 받고 괴로워한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과거 어린 시절부터 주변의 기대 속에 부담을 가지며 살아올 수 밖에 없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를 들은 김소영은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오빠(오상진)를 좋아하고 환호성을 쳐줬을 때는 오빠가 어리바리할 때였다. 오빠가 훌륭하고 똑똑하고 완벽해서 환호한 게 아니라, 이런저런 실수를 하는 평범한 사람, 그렇지만 좋은 길로 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좋아하는 것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차분하게 얘기했다.

이어 김소영은 "나한테 좀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도, 내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오상진은 다음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젯밤이 기억에 남는다. (김)소영이는 현명한 것 같다.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김소영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웃음을 보였다.

서로 다르지만, 또 서로를 이해해가며 '신혼일기2'를 통해 행복의 법칙을 알아가고 그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간 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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