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브아솔) 나얼이 돌아온다. '나얼'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발매하는 앨범은 무려 5년 여 만이다.
최근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나얼이 11월 신곡 발표를 목표로 열심히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앨범 형태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팬들과 올 가을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뀌띔이다.
1999년 앤썸 1집 '변심'으로 데뷔한 나얼은 팀 해체 후 2001년부터 브라운 아이즈로 활동했다. 이후 2003년 '브라운 아이드 소울'로 그룹명이 바뀌었고, 나얼은 방송매체에 나서는 것을 꺼려해 활동하며 단 한 번도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나얼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오로지 가창력, 즉 음악적인 실력만으로 인정을 받고 사랑을 얻었다.
특히 브라운 아이즈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리드 보컬로 활동했던 나얼이 지난 2005년 발매한 독집 앨범 중 박선주의 곡을 리메이크한 '귀로'는 원곡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그만의 특색있는 보이스와 감성으로 소화하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나얼의 독보적인 가창력을 여실히 보여준 곡이라 할 수 있을 정도.
이후 나얼이 2012년 발매한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바람기억' 또한 반응이 대단했다. 나얼의 명불허전 가창력을 고스란히 보여준 이 곡은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부문과 노래부문을 수상하는가 하면, 특별한 방송활동 없이 KMTV '뮤직 트라이앵글'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싱글 프로젝트 개념으로 2015년 발표한 나얼의 솔로 첫 싱글 '같은 시간 속의 너'는 SBS '인기가요' 1위, KBS 2TV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곡을 발표했다 하면, 음원차트는 물론 방송 출연 없이 음악방송까지 장악하는 그의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다.
늘 진정성 있는 보이스로 강한 울림을 선사한 나얼이 이번에는 또 어떠한 감성을 전달하며 명곡을 탄생시킬까. 오직 음악으로 승부를 보는 나얼이 다른 어떠한 가수보다 공백이 길었던만큼, 그 갈증을 해소 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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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