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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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주, "그동안의 아픔을 반드시 씻어버리겠다"

기사입력 2008.12.04 01:27 / 기사수정 2008.12.04 01:27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이강선 기자] 수원 삼성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무승부로 이끈 ‘골넣는 수비수’ 곽희주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은 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아디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터진 곽희주의 천금 같은 동점골을 앞세워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곽희주는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곽희주는 “이렇게 큰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이 처음인데, 골도 넣고 자신감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경기 소감을 드러 냈다.

이어 곽희주는, "팀이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않아서 경기 초반 많이 힘들었는데, 오늘 경기로 컨디션이 올라왔기 때문에, 다음경기 더 좋은 모습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며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서울 공격을 책임진 데얀에 대해서 곽희주는, "데얀이 우리 팀과의 경기에서 한 골도 못넣은 걸로 안다. 데얀에 대해서는 많이 부담을 갖지 않았고, 오히려 정조국이나 이청용을 중점을 두고 수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반드시 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2006년부터 정말 많이 힘들었다. 아픔을 만회하려고 선수들이 똘똘 뭉쳤는데, 오늘 같이 실수하는 플레이는 잊어버리고, 2차전 때 더 강한 모습으로 경기를 펼쳐 반드시 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수원은 이청용과 기성용에 계속해서 공격찬스를 헌납하면서 위기를 맞은 장면도 여럿 있었다. 그러나 차범근 감독은 이 둘이 별로 위협적이지 않았다는 평이다. 차범근 감독은, "오늘 전반전에는 일시적으로 반짝였지만, 후반 들어 기성용 같은 경우는 많이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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