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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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소주 사랑해"…'어서와' 비크람, '인도 비글'은 처음이지?

기사입력 2017.11.03 06:58 / 기사수정 2017.11.03 01:1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출연자 비크람이 새로운 비글 매력으로 한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대망의 럭키 투어를 떠난 인도F4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에 20년을 산 럭키는 한국의 진짜 매력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려 완벽한 여행 일정을 짜왔다.

비크람은 럭키투어 시작부터 '비글미'를 발산했다. 그는 친구들을 데리러 온 럭키 앞에서 이 옷, 저 옷을 꺼내 보여주며 무엇을 입고 나갈 지 함께 정했다. 계속된 질문으로 럭키의 정신을 쏙 빼놓은 비크람이지만 결국 그는 럭키의 조언 대신 자신이 원하는 옷을 입고 나갔다. 

럭키는 친구들에게 인도에는 없는 장어를 소개했다. 비크람은 꿈틀거리는 장어를 보며 못먹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어가 정력에 좋다는 말을 듣자 "나 갑자기 먹을 수 있을 것 같아"라며 돌변한 태도를 보였다. 나중에는 비크람이 알려준 대로 쌈을 싸먹으며 장어를 제대로 즐겼다.

레일바이크를 타러 가서는 비크람과 샤샨크가 페달을 많이 밟아야 하는 앞에 앉았다. 장어를 먹은 힘으로 열심히 페달을 밟던 그는 결국 완주하지 못하고 지쳤고, 뒷자리에 앉은 럭키와 카시프의 힘으로 목적지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런 그의 흥이 폭발한 곳은 바로 마트. 마트에서 그는 재료를 살 때 '인도 큰 손'의 위엄을 자랑하고, 소주 앞에서는 "소주 나랑 인도가자"라며 즐거워했다. 소주 병마다 뚜껑 색이 다른 이유를 들을 때 그는 여행 중 가장 집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렇게 도착하게 된 캠핑장. 짐을 옮기는 친구들 사이에서 비크람은 "다리가 아프다"고 엄살을 부렸다. 친구들은 익숙하다는 듯이 그런 비크람을 놔뒀고, 비크람은 결국 작은 짐을 옮겼다.

저녁 바베큐를 먹으면서 비크람은 사랑해 마지 않던 소주를 마셨다. 그리고 갑자기 "소주 미워, 이만큼만 먹고 취했어"라고 소주를 욕하더니 이어 또 갑자기 "소주 사랑해"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급기야는 "나에게와 소주"라며 프러포즈를 하기도. 이런 비크람의 모습에 친구들은 박장대소했다.

비크람의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은 인도 친구들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친구들에게도 와닿았다. 특히 딘딘은 "비크람이랑 같이 리얼 예능을 찍어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 한국 방송에서 처음 보는 '인도 비글' 비크람의 마성의 매력. 그를 더 못 볼 생각을 하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도 편의 남은 방송분이 줄어드는 게 아쉽게 느껴진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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