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하하랜드' 뽀미와 할머니의 애틋한 사연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MBC '하하랜드' 14회에서는 전교생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동&산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망원시장의 인기스타 뽀미가 등장했다. 뽀미가 시장에 오면 시장상인들은 물론 지나가는 차까지 서서 뽀미를 귀여워했다. 보호자인 할머니는 뽀미와의 만남에 대해 "뽀미가 아기 못 낳는다고 안락사 시키려고 했다. 그게 말이 되냐"라고 밝혔다. 원래 개를 좋아하지 않던 할머니는 자궁적출 수술을 받고 안락사 위기에 있던 뽀미를 입양했다고.
건강을 위해 매일 두 시간씩 산책한다는 할머니. 할머니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뽀미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인 고구마를 삶았다. 하지만 고구마를 먹고 돌아서는 뽀미의 다리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다. 다리를 구부리지 못하고 펴서 앉는다고. 할머니의 건강 역시 좋지 않은 상황. 할머니는 "뽀미가 오래오래 나랑 같이 살다 같이 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후 딸이 집에 찾아왔다. 딸은 "자식을 둘이나 잃었다. 엄마가 우울해 있던 찰나에 뽀미를 만나게 됐다"라며 아픈 사연을 전했다. 할머니도 "뽀미를 보면 죽은 넷째 딸이 얘를 보내주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뽀미를 향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분교에서 전교생의 사랑을 받는 동&산이의 사연도 공개됐다. 아이들은 동&산이를 조금이라도 오래 보기 위해 서둘러 등교하기도. 또한 사진관 실장견 치프는 촬영 소품을 배달하고, 모델까지 직접 나서며 영리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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