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비행선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유니세프와의 협업을 알리는 예고편이었다.
1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빌딩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방탄소년단,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구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해 11월 5억원을 우선 기부하며 2년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앨범 음반 판매 순익의 3%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순익 전액,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유니세프의 '엔드 바이올런스' 캠페인을 지원한다.
랩몬스터는 "데뷔하고나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멋진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방탄소년단 7명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거나 뒤집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희가 러브 마이셀프, 엔드바이올런스 라는 리마인드하고 되새기다보면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것, 자존과 가치를 확인하면서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를 사랑해주는 젊은 세대들이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정국은 "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해외 투어를 많이 나가서 비행기로 많이 오고간다"며 "유니세프 홍보영상을 많이 봤다. 봉투를 받으면 참여할 수 있는건데 봉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게 봉투를 안주셔서 참여를 못한 기억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유니세프와 영광스런 기회를 얻게 돼서,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 또한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아버지가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이 캠페인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드렸으면 한다"며 "집에 가서 아버지께 이야기 하겠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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