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01 12:48 / 기사수정 2008.12.01 12:48
프로토스 6룡 중 '적룡' STX 김구현이 16강에 진출하였고, KTF 신예 프로토스 박재영이 지난 시즌 우승자 이제동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곰TV 클래식에서도 프로토스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곰TV가 주최하고 TG삼보와 인텔 코리아가 후원하는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32강 마지막 경기가 30일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STX 김구현은 초반 르까프 김정환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잠시 주춤하였으나 빠른 판단력과 노련한 콘트롤로 2연승을 획득하며 16강 진출을 알렸다. 이로서 '김택용, 송병구, 허영무, 도재욱, 윤용태, 김구현'의 최근 '6룡'이라 불리는 최강의 프로토스들이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최초로 16강에 모두 이름을 올려 다음 라운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구현은 프로토스의 활약에 대해서 "프로토스가 많이 발전하였다. 6룡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결과를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32강전의 최대 반전은 마지막 경기에서 벌어졌다. KTF 박재영은 르까프 이제동을 2대 1로 꺾으며 16강에 진출한 것. 박재영은 압도적인 물량과 탁월한 경기운영으로 16강 마지막 진출자가 되었다. 박재영은 "준비한 만큼만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며 "잘하는 상대일수록 더욱 긴장하여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반면, 프로토스의 강세에 맞서는 저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KTF 신예 고강민이 예상을 뒤엎고 CJ 프로토스 박영민을 꺾고 16강에 진출하였다. 손찬웅은 르까프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손찬웅은 SK텔레콤 전상욱을 맞아 2대 0으로 승리하며 르까프의 유일한 16강 진출자가 되었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32강 4주차 경기결과
1경기: CJ 박영민(프) - KTF 고강민(저) - 1세트: 고강민 승 2세트: 고강민 승
2경기: 르까프 김정환(저) - STX 김구현(프) - 1세트: 김구현 승 2세트: 김구현 승
3경기: SK텔레콤 전상욱(테) - 르까프 손찬웅(프) - 1세트: 손찬웅 승 2세트: 3세트: 손찬웅 승
4경기: 르까프 이제동(저) - KTF 박재영(프) - 1세트: 박재영 승 2세트: 이제동 승 3세트: 박재영 승
[사진=김구현, ⓒ곰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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