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와 신혜선이 키스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18회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이 서지안(신혜선)에게 키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재성(전노민)은 의문의 편지를 받았고, 편지에는 '서지안은 최은석이 아닙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결국 최재성은 서지안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최재성은 노명희(나영희)에게 "25년 전에 은석이 데려갔던 여자. 그 사람들한테 10억 줘서 보냈다고 했지. 그때 왜 그냥 보냈어. 거처라도 알아놓지 않고. 또 사고 칠 수도 있는데 당신답지 않아서"라며 물었다.
노명희는 "당신답지 않게 왜 그래요? 내가 알아서 했다는데"라며 발끈했고, 최재성은 "그럼 그 사람들 지금 어디서 뭐하는지 모르겠군"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노명희는 "나한테서 멀리 떨어져서 살고 있겠죠"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최재성은 민부장(서경화)을 따로 불러냈고, 서지안을 찾게 된 과정에 대해 추궁했다. 최재성은 "추가로 DNA 검사를 안 했단 말인가"라며 서지안과 서지수(서은수)의 칫솔만으로 친자를 확인했다는 사실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최재성은 고민 끝에 자신과 서지안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또 최도경은 서지안이 서지태(이태성)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지안은 "오빠 결혼식 멀리서라도 보게 해줘서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워했고, 최도경은 "아까도 말했지만 너도 네 오빠도 피해자니까. 오늘은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고"라며 위로했다.
서지안은 차를 태워주겠다는 최도경의 배려를 거절했고, 최도경은 "일 때문에 만날 수도 있어. 같이 들어가도 돼. 오늘 너 여기 데려오느라고 네가 할 일 미뤄졌잖아. 빨리 가서 일하라고 데려다 주는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최도경은 "너는 왜 나한테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고 나는 너도 몰래 여기 데려오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죄송하다는 말 좀 그만해라. 넌 어떡할 거야. 디데이가 지나면 뭐하고 살 거야"라며 답답해했다. 게다가 최도경은 친구 김기재(김사권)에게 서지안의 취직 자리를 부탁하기도 했다.
서지안은 우여곡절 끝에 40주년 이벤트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서지안은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했고, 최도경은 서지안이 보이지 않자 혼자 찾으러 다녔다. 서지안은 최재성과 노명희에게 자신이 세운 공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고, 최도경은 "오늘 너 정말 잘했다고. 고생 많았다고. 오늘만 아니라 오늘까지 너무 잘했고 정말 고생 많았어. 서지안"이라며 칭찬해줬다.
최도경은 머리를 쓰다듬어줬고, 서지안은 "지금은 진짜 오빠 같다. 오빠였을 때 참 좋았는데. 이제 닷새 뒤면 끝이네요. 그날은 인사 못할 거 같으니까 지금 할게요. 미안했어요. 고마웠어요. 잘 지내세요"라며 눈물 흘렸다. 최도경 역시 "우리 다신 보지 말자"라며 눈물을 닦아줬고, 천천히 다가가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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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