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백년손님' 조정치가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조정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정인의 남편 조정치가 등장했다. 김원희는 11년 연애 끝에 결혼한 조정치에게 어떻게 연애를 시작한 건지 물었다. 조정치는 "제가 따라다니지 않았다. 정인 씨가 먼저 절 마음에 두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조정치는 "사귀자고 말하기 전에 제가 먼저 입맞춤을 했다"라며 "힙합 헤어스타일을 하다가 그날따라 생머리로 있었다"라며 반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장모의 반대가 심했다고. 조정치는 "지금은 행색이 좋아진 거다. 20대 중반엔 자세도 구부정해서 장모님이 많이 걱정하셨다"라며 "그런데 꾸준히 연애하는 모습을 보고 (허락하셨다). 지킬 건 지키면서 연애하라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8개월 차 아빠이기도 한 조정치는 육아 고충을 털어놓았다. 조정치는 "장모님에게 아이를 맡기고 나오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인 씨와 둘이 웃고 있다"라면서 냉큼 '백년손님' 회식에 따라가겠다고 했다.
또한 조정치는 정인 앞에서 "이나영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질문이 그렇게 나왔다"라며 이나영에게 후광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정인의 이상형은 워너원의 강다니엘이라고. 조정치는 "정인 씨도 열광할 곳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맨날 집에서 저만 보고 사는데"라면서 정인의 팬심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정인 씨한테는 제가 더 맞는 사람"이란 자신감도 있었다.
한편 이만기는 투덜대면서도 처가의 도배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빨래에서 문제가 생겼다. 이만기의 바지 주머니에 휴지가 들어있던 것. 장모는 단단히 화가 났고, 이만기는 수습에 나섰다.
팽현숙, 최양락은 빗속에서 소똥을 리어카에 담았다. 최양락은 리어카를 끌고 오르막길을 올라가려 했지만,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팽현숙이 달려와 리어카를 끌었다. 최양락디 "내가 할게"라며 소리치자 팽현숙은 "행동은 내가 다 하고. 일 평생을"이라며 구시렁댔다.
팽현숙은 인터뷰에서 "뭐든지 힘든 일은 절대 안 한다. 예전엔 속옷, 양말까지 다 다려줬다. 그만큼 아무것도 못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내리막길에서 리어카를 잡은 최양락은 결국 사고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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