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내 방 안내서' 김정은과 박신양이 색다른 추억을 쌓아갔다.
25일 방송된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 방 안내서)'에서는 스페인에 도착한 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은이 프란세스카의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김정은 인터뷰에서 "'파리의 연인' 때 공유했던 추억이 떠오르면서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박신양과 만나지 않지만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높게 샀다.
김정은은 직접 만든 환영 피켓을 들고 프란세스카를 반겼다. 프란세스카의 질문 공세에 성심성의껏 답하던 김정은은 "한강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느냐"란 질문에 "공부해오겠다"라며 당황하기도. 그러나 모르는 건 검색하면서 최대한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김정은은 박신양에 대해 "정말 멋있는 사람이다. '파리의 연인'에선 모든 여자가 그와 사랑에 빠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인상 깊었던 때가 있다. 한국에선 드라마 촬영을 할 때 급박한 상황인데, 박신양은 달랐다. 박신양은 제 손을 잡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해. 주변에서 아무리 재촉해도 배우는 우리가 갈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해'라고 말했다"라며 배우의 자세를 가르쳐준 박신양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박신양의 단골집으로 향했다. 단골집 사장은 프란세스카에게 스페인어로 인사하고, 장미꽃을 건넸다. 앞서 박신양은 일일이 단골 가게를 다니면서 프란세스카를 부탁하고, 장미꽃을 미리 부탁해두었다.
한편 박나래와 방을 바꾼 DJ 살람 렉과 힙합 아티스트 스쿱 데빌은 은방울자매, 펄시스터즈의 레코드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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