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잠사' 이종석이 배수지와의 인연을 알게 됐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8회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이 자신의 일처럼 나서는 남홍주(배수지 분)를 안아주었다.
이날 거짓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에 나선 이유범(이상엽)은 도학영(백성현)이 유일한 피의자라고 강조하며 검찰이 부실수사를 했다고 밝혔다. 정재찬은 부실수사 검사로 낙인 찍혔다. 매일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었고, 인터넷엔 정재찬의 신상이 떠돌았다.
이유범은 최담동(김원해)에게 한우탁(정해인)과 정재찬의 친분을 언급하며 "무혐의 처리하면 친분 때문에 풀어줬다고 의심할 거다. 그러니 기소해라. 조서를 꾸미든 증거를 만들든 어떻게든 기소해야죠"라고 압박했다.
그러던 중 남홍주는 정장을 입은 정재찬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의문의 남자에게 칼에 찔리는 꿈을 꾸었다. 도학영이 석방되고 달라진 꿈이었다. 남홍주는 "피할 수 있는 건 다 피해라"라며 오열했다. 남홍주는 "다치지 말아요. 좋아해요"라고 고백하며 '이번엔 내가 당신을 지킬 차례인데,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남홍주는 정재찬이 또 정장을 입고 나오자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라고 했다. 남홍주는 "그냥 기소하면 안 되냐. 그래야 그쪽이 무사할 것 같아서"라면서 "그냥 해본 말이다. 신경쓰지 마라"라고 밝혔다.
이후 정재찬과 남홍주는 각각 바닥에 기하학적으로 그려진 피가 로봇청소기 때문이란 걸 깨달았다. 유수경은 이석증으로 쓰러졌고, 로봇청소기가 바닥에 흐른 피로 그림을 그렸던 것. 정재찬, 최담동은 아파트를 찾아가 로봇청소기가 밖에 떨어져 있었단 걸 확인했다. 로봇청소기를 찾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남홍주, 봉두현, 한우탁 등이 나서서 로봇청소기를 찾아냈다. DNA 검사 결과 유수경의 혈흔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신희민(고성희)은 무혐의이지만 기소를 하라고 밝혔다. 기자들이 자신들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어떤 매체도 도학영 사건 기사 제대로 안 써줄 거라는 말이었다. 그렇게 되면 정재찬은 앞으로 수사를 하는데 있어서도 타격을 입을 거라고. 정재찬을 위한 말이었다.
고민하던 정재찬은 과거 "분노는 당연한 것도 힘들게 만든다"는 남홍주의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굳혔다. 이를 들은 신희민은 "미련 곰탱이냐"라고 말했지만, 정재찬은 "혹시 알아? 기자 중에 나 같은 미련 곰탱이가 있을지"라고 말했다. 봉두현과 남홍주가 그런 기자였다. 남홍주는 "틀리면 뒤집어야죠. 틀린 걸 맞다고 우기는 뉴스를 누가 믿어주냐"라며 싸우고 있었다.
남홍주는 보도를 하며 "분노는 당연한 것도 힘들게 만든다"라고 밝혔고, 이를 본 정재찬은 남홍주가 과거 그 아이란 걸 깨달았다. 반지를 사서 남홍주에게 향하는 정재찬. 하지만 한우탁, 정재찬의 관계를 들은 유수경의 아버지는 정재찬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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