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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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대표 "마블과 비슷? 한국형 히어로 세계관 끌렸다"

기사입력 2017.10.25 16:19 / 기사수정 2017.10.25 16:1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네이버웹툰의 김준구 대표가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에 함께 하는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CGV 청담시네시티에서 용필름·와이랩·네이버 웹툰이 함께 하는 슈퍼스트링 프로젝트 소개 및 영화화 발표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 와이랩 윤인완 대표, 용필름 임승용 대표 등이 함께 해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와 관련한 피칭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의미 깊은 자리다"라고 인사를 전한 김준구 대표는 "어떻게 보면 웹툰은 한국에서 주류 콘텐츠의 위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네이버웹툰만 하루에 800만 명이 이용을 하고 있다. 전 인구의 6분의1에 해당하는 사람이 매일 웹툰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라고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800만 사용자가 매일 사용하는 그런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게 된 힘에는 사실 많은 인기작들의 공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도 네이버웹툰에서 굉장히 많은 작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작품들의 힘으로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었고, 플랫폼의 성장으로 웹툰이라는 콘텐츠 자체가 굉장히 많은 조명을 받게 됐다. 그 힘을 바탕으로 원천 콘텐츠로도 조명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다만, 개별 작품의 성공이 개별작품의 성공으로 국한된다는 부분은 아쉽다"고 짚은 김준구 대표는 "세계관의 확장이라든가, 콘텐츠 간의 크로스오버 같은 부분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 찰나에 전문 웹툰 제작사인 와이랩에서 제안을 주셨고, 기존 작품에 대한 연계뿐만 아니라 새로운 작품의 하나의 세계관에서 독자들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게 구상해보자고 말씀을 주셔서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에 뛰어들게 됐다"고 과정을 덧붙였다.


이는 각각의 세계관을 만들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마블·DC의 영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에 김준구 대표는 "한국형 히어로의 세계관이어서 흥미를 가졌던 것 같다. 웹툰이 영화제작의 수단이 되는 것은 아니고, 원천 콘텐츠는 그 자체의 의미를 갖고 또 사용자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야 그 다음에 완전성을 갖춘 영화가 됐을 때도 빛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는 단일 타이틀 하나의 성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세계관 자체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구 대표는 "한 작품이 또 다른 작품에게 영향을 주고 결국엔 그 세계관 자체를 좋아하게 돼서 세계관에 빠져들어 작품의 라이프 사이클을 확대하고, 사업의 영역을 더 넓혀갈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개별 작품들이 더 유명해지고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전용관을 만들고 작품들에 대한 소개와 캐릭터의 관계, 독자들에게 세계관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또 "웹툰 제작과 함께 타이틀들의 영상화까지 확정짓고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는 '웹툰 유니버스'로 와이랩에서 제작된 각 작품들의 캐릭터들이 하나의 세계관에 등장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프로젝트다.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장르로 확장되는 IP프로젝트로 이어진다. 다년간 축적된 와이랩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발휘됐으며, 국내 콘텐츠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5년 처음 발표되기 전부터 3년동안 끊임없는 R&D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웹툰의 슈퍼스트링 전용관, 제작사 용필름의 영상화가 예정됐다.
'신석기녀', '캉타우', '신암행어사', '테러대부활' 등이 준비 중인 라인업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04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도전만화, 베스트도전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창작자들을 위한 수익모델 등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조성에 앞장서왔으며, 2014년부터는 국내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북미, 인도네시아, 동아시아 등에서 성과를 만들어가며 국내 웹툰 작가 등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현지 작가 발굴을 통해 웹툰 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슈퍼스트링 프로젝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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