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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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토르:라그나로크' 예매율 63%…극장가 흥행 예열

기사입력 2017.10.25 10:10 / 기사수정 2017.10.25 10: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극장가에 25일 새로운 작품들이 등장해 활기를 불어넣는다. 63%가 넘는 실시간 예매율로 흥행 예열을 시작한 '토르:라그나로크'(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와 '유리정원'(감독 신수원) 등이 그 주인공이다.


▲ '토르:라그나로크'

25일 개봉한 '토르:라그나로크'는 개봉 당일 63.8%(오전 9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압도적인 실시간 예매율로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 중이다.

'토르: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영화.

특히 '토르:라그나로크'는 2018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 10 주년 작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이르는 MCU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작품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지난 해 '어벤져스'의 주역이 모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토르와 헐크가 합류하지 않으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비슷한 시기, 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변화를 겪게 된 토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대를 높인다.

토르를 연기한 크리스 헴스워스는 내·외적으로 모두 확장된 캐릭터로 관객을 찾아오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자취를 감췄던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 역시 합류해 존재감을 자랑한다. 130분. 12세 이상 관람가.


▲ '유리정원'

문근영의 스크린 복귀작 '유리정원'도 25일 개봉한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 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비밀을 다룬 작품.

단편 '순환선'을 비롯해 장편 데뷔작 '레인보우', '명왕성', '마돈나'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과 남다른 개성을 보여준 신수원 감독의 신작으로, 문근영과의 만남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미스터리한 과학도 재연 역을 맡은 문근영은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현실 너머의 이상을 꿈꿔온 순수한 과학도가 현실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이들에 의해 좌절을 맛보면서 일상이 파괴돼가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그려내며 시선을 끈다.

지난 21일 막을 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먼저 관객들을 만난 '유리정원'은 문근영을 비롯해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 박지수 등이 함께 했다. 116분. 12세 이상 관람가.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015년 6월 출시 이후 단행본, 문고 누계 250만 부를 돌파하며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던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감독 츠키카와 쇼)가 영화로 탄생했다.

스미노 요루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 인기인 '그녀', 접점이 전혀 없던 두 사람이 '나'가 병원에서 우연히 주운 '그녀'의 일기장을 계기로 비밀을 나누고 버킷리스트를 함께 실천해가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성장해가는 스토리의 청춘로맨스 영화다.

영화에서는 소설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12년 후, 그 세월을 지나 전하고 싶었던 두 사람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과 함께 싱그러운 감성, 가슴을 뒤흔드는 강렬한 드라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키타가와 케이코, 오구리 슌 등이 출연한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리틀빅픽처스,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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