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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깨고 싶었다"…혜이니, '틱장애' 이민수와 듀엣한 이유(종합)

기사입력 2017.10.24 17:0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혜이니가 컴백했다.

혜이니의 디지털 싱글 앨범 '콩깍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진행됐다.

혜이니의 새 싱글 '콩깍지'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콩깍지'는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혜이니의 음색이 만난 일렉트로닉 팝 스타일의 곡이다. 우여곡절 끝에 인간으로 환생한 요정이 한 남자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한 동화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콩깍지'를 통해 혜이니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민수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보컬 트레이너이자 음원 디렉터로 활동 중인 실력파로, 이민수만의 개성있고 힘있는 보컬과 남다른 리듬감은 '콩깍지'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이날 혜이니는 1년 반 공백기에 대해 "음악도 많이 배우고 컴백 준비를 하면서 1년 반 정도 공백기간이 있었는데 회사도 옮겼다. 새 회사에서 처음 내는 앨범이라 굉장히 많이 떨리고 기대도 된다. 틈틈이 자작곡 썼다"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작곡 '잠이 오지 않아'를 즉석으로 들려줬다.

이민수는 '콩깍지'를 통해 혜이니와 호흡을 맞추게 된 배경에 대해 "내가 (틱)장애가 있는 것에 대해 마이너스라고 생각하는데 혜이니도 목소리가 정말 특이하다보니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 있더라. 내가 느끼기에는 혜이니는 같이 뭔가를 할 때 훨씬 빛이 날 수 있는 소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혜이니가 마이너스라고 생각하는 부분과 내가 마이너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공감이 많이 됐다. 그런 와중에 혜이니가 음원을 같이 내자고 해서 많이 망설여졌는데 계속 설득해줘서 재미있는 작업을 해보자고 해 시작하게 됐다. 시작한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혜이니는 이민수와 듀엣을 한 이유에 대해 "오빠(이민수)가 편곡을 다른 식으로 많이 하면서 다양하게 시도를 많이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런 부분을 오빠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음악을 많이 알게 되는 것 같다"며 "편견없는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수많은 그룹들 사이에서 솔로로 무대에 서기 외롭기도 했고, 컬래버레이션을 하면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편견없는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웰메이드 예당의 프로젝트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오빠와 계속 할 예정이고, 기회가 되면 다른 분과도 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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