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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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에픽하이, 음원 1위 속 '노땡스' 여혐 논란…송민호 가사 문제

기사입력 2017.10.24 00:59 / 기사수정 2017.10.24 01:0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신곡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19금' 판정을 받은 수록곡 '노땡큐'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에픽하이가 23일 발표한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세번째 트랙에는 '노땡큐'란 곡이 실렸다. 위너 송민호, 래퍼 사이먼 도미닉, 더콰이엇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들은 타블로, 미쓰라진과 작사에도 참여했다.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 곡에 대한 평가를 그리 좋지 못한 상태다. 바로 '여혐'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 일부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자극적인 가사가 문제가 됐다.

송민호는 '노땡큐'에서 "Motherfucker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이라는 가사의 랩을 한다. 과거 엠넷 '쇼미더머니'에서 "산부인과 처럼 다 벌려"라는 랩으로 한차례 물의를 빚고 사과까지 했던 송민호가 다시 한번 여성을 겨냥하는 듯한 가사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물론 여기서 'Motherfucker'가 요즘엔 단순한 욕설로 쓰이긴 하지만, 어원이나 속뜻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사용해서는 안되는 단어다. 심지어 과거 여혐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전력이있는 송민호는 더욱 조심했어야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노땡큐'에서 사이먼 도미닉 역시 "틈만 나면 한 눈 팔아, 나는 5급 장애죠", "니 오빠 X꼬나 더 긁어줘라"등의 랩을 해 일부 리스너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여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요소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에픽하이의 새 앨범이 발매된 후 네티즌들은 다양한 댓글을 남기고 있다. 특히 타블로의 인스타그램이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일부 네티즌들은 "좋은 음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koreaun****), "시 에픽하이의 감성적인 힙합은 좋군요"(truly_****)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들은 "삼년의 기다림의 결과가 이것이라면 내 쪽에서 no thanks"(xx1x_****), "노땡큐 가사 피드백해주세요. 저는 의문이예요"(jjee****)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에픽하이와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콰이엇 모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won@xportsnews.com /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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