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김재욱이 양세종과 서현진의 관계를 흔들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19회·20회에서는 온정선(양세종 분)이 이현수(서현진)를 향한 박정우(김재욱)의 마음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이현수의 집앞에서 전화를 걸었다. 이현수는 온정선과 함께 있었고, 박정우는 이현수가 전화를 받지 않자 온정선의 레스토랑으로 발길을 돌렷다. 그러나 박정우는 레스토랑 앞에서 온정선과 이현수를 발견했고, 멀리서 두 사람을 지켜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박정우는 이현수에게 "우리 관계를 좀 바꿔봐야겠어. 처음 만날 때처럼. 앞으로 내가 널 찾을 때 사정 따위는 통하지 않아"라며 못 박았고, 이현수는 "사정이 생길 거 같지 않은데요. 조용히 일만 하는 스타일이라"라며 약속했다.
게다가 온정선은 "이제 여자친구 생겼어. 내가 전에 파리에서 만났을 때 말했었지. 파리 들어오기 전에 차였었다고. 그 여자를 다시 만났어. 소개 시켜주고 싶어. 형한테. 깜짝 놀랄 거야"라며 자랑했고, 박정우는 "이번 주말 나 프러포즈 하는 날에 그 여자도 나오라고 해"라며 제안했다.
온정선은 박정우의 프러포즈 상대가 이현수라는 사실을 모른 채 프러포즈 준비를 도왔다. 박정우는 온정선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미리 맡겼다.
특히 박정우는 "인생에 각자 가지고 있는 우선순위가 있잖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았던 관계 틀어지는 거 많이 봤어. 우린 어떨까"라며 마음을 떠봤고, 온정선은 "왜 만약을 생각해. 지금 좋잖아.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 나 형이랑은 안 틀어질 거 같아. 형이니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정우는 "그래도 멈출 순 없다. 끝까지 가서 뭔지 알아야겠어"라며 다짐했다.
결국 온정선은 박정우가 프러포즈를 하는 날 이현수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박정우는 "다시 정식으로 인사하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자. 여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라며 온정선과 이현수에게 서로를 소개시켜줬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 박정우와 온정선이 이현수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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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