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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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챔피언 생피에르, 재계약 희망

기사입력 2008.11.24 14:00 / 기사수정 2008.11.24 14:00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세계최대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웰터급(-77kg)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17승 2패)가 재계약을 희망했다. 생피에르의 현 계약은 한 경기 후 만료된다.

"UFC 챔피언인 것이 자랑스럽다. 지금의 나는 UFC가 있기에 가능했다. 그럴 수만 있다면 UFC 선수로 은퇴하고 싶다."라며 UFC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은 생피에르는 재계약 성사를 낙관했다.

생피에르는 내년 1월 3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17,157명 수용)에서 열리는 UFC 94에 참가하여 2차 방어전을 치른다. 상대는 현 라이트급(-70kg) 챔피언이자 전 웰터급 챔피언 비제이 펜(13승 1무 4패)이다.

2006년 3월 4일 UFC 58에서 웰터급 챔피언도전자를 가리고자 격돌한 두 선수는 접전 끝에 생피에르가 2-1 판정승을 거뒀지만, 우열이 분명하지 않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현재 웰터급 세계 최강자인 생피에르에게 펜과의 2차전 승리는 확고한 입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UFC와 생피에르의 재계약 협상의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생피에르로서는 UFC 94 이전에 타결되어 펜과의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UFC도 현역 챔피언 생피에르를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UFC 사장 데이나 화이트(39)는 생피에르가 펜을 상대로 2차 방어에 성공하면 미들급(-84kg) 챔피언이자 MMA 동일체중가정순위(P4P) 선두인 안데르송 시우바(23승 4패, 브라질)와 대결을 주선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미들급 전향에 회의적인 생피에르의 뜻을 반영, 시우바전은 계약체중 -80kg 혹은 -81kg의 논타이틀전이 유력하다.

생피에르의 매니저 샤리 스펜서는 재계약이나 시우바전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생피에르는 UFC에서 펜 외에도 유능한 강자와 대결할 것이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조르주 생피에르. (C) UFC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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