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06
연예

[전일야화] '어서와 한국' 인도 F4, 편견을 뒤집어 놓으셨다

기사입력 2017.10.20 06:55 / 기사수정 2017.10.20 02:1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이번엔 인도의 편견을 뒤집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인도인 럭키의 친구 샤크샨, 카시프, 비크람이 출연했다.

럭키의 말대로 인도는 한국에게 생소한 나라. 그는 "한국인들이 인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럭키는 한국인이 인도에 가진 이미지를 "16세기의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 소를 숭배하는 모습, 터번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 한국인들에게 인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었을 때 나오는 것들이다. 

럭키가 초대한 친구들은 이런 이미지와는 정 반대였다. 세계적 IT기업의 임원 샤샨크, 인도 나이트 문화를 선도하는 CEO 카시프, 타고난 금수저에 의류 사업을 운영하는 친구 비크람까지. 놀기를 좋아하지만 자기 일에서 모두 성공한 이들은 우리 상상 속의 인도 사람들과 달랐다.

인도 친구들은 처음부터 유쾌한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어느 장소에 가나 가장 먼저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바빴다. 럭키는 "SNS에 가장 먼저 올리기 위해서"라고 이 문화를 설명했다.

또 이들은 복잡한 건 딱 싫어하는 성격에 한국에 와서야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으며, 그마저도 지도는 복잡해서 럭키가 그려준 약도에 의존했다. 한국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이들의 첫번째 일정은 낮잠자기. 그마저도 약속된 시간을 오바해서 잠을 잤다.

럭키는 "인도인들은 시간 약속을 어기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대중 교통도 정시에 도착하지 않는다. 기차는 기본 한 시간씩 늦게 출발한다. 인생은 길고 시간에 구애받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인디아 타임'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남산타워를 시작으로 인도 아재들의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됐다. 이들은 이제껏 본적 없는 적응력으로 서울을 정복해나갔다. 남산타워에서는 인형뽑기를 하다가 만난 서울 시민에게 '추석'이라는 글씨가 적힌 모자를 선물받았다.

이어 이들은 가장 기대했던 서울의 밤문화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에 갔다. 종교적인 이유로 술을 즐기지 않을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알고보니 이들은 소주 마니아. 그들은 "서울은 광란의 도시다. 이렇게 밤까지 거리에서도 즐길 수 있는게 대단하다"고 말하며 금세 서울의 밤을 즐겼다.

몇 군데 가게를 헤매다가 결국 한 술집에서 소주를 발견한 그들은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소맥비율'로 술을 마셨다. 또 안주로 나온 전을 난을 뜯어 먹듯 손으로 즐겼다. 먹는 방법은 달랐지만 인도 친구들은 한국의 술과 음식을 충분히 즐겼다. 

예고편에서는 이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먹지 않는다고 알려진 소고기를 즐기는 모습도 그려졌다. 여러모로 우리의 편견이 뒤집어지는 방송이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